GS건설, 5200억 호주 지하철 터널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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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5200억원 규모의 호주 지하철 터널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11일 GS건설에 따르면 GS건설 호주법인은 지난 9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 SRL이 발주한 약 5억7000호주 달러 (약 5205억원) 규모의 SRL East 지하철 터널 공사를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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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착공해 2035년 개통 예정
호주 인프라 건설부문 입지 확장
GS건설이 5200억원 규모의 호주 지하철 터널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11일 GS건설에 따르면 GS건설 호주법인은 지난 9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 SRL이 발주한 약 5억7000호주 달러 (약 5205억원) 규모의 SRL East 지하철 터널 공사를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사는 멜버른 교외에 위치한 SRL 동부 구간에 약 10㎞ 길이의 복선(쌍굴) TBM 터널과 39개의 피난연결도로, 지하 역사 터파기 2곳 등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GS건설 호주법인은 33.5% 지분으로 위빌드사(33.5%), 브이그사(33%)와 조인트벤처 형태로 공사를 수행하게 되며, 올해 착공해 2035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구간이 포함된 SRL East프로젝트는 멜버른에 90km규모의 신규 도시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SRL 프로젝트의 일부 공사다. 총 26km 길이 노선에 6개의 새로운 역을 건설한다. 완공 후 멜버른 각 지역을 연결하는 중심 축으로, 빅토리아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S건설 호주법인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호주 인프라 건설 부문에서 우리의 입지를 확장하는 중요한 단계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GS건설이 쌓아온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해 향후 지속적으로 호주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 호주법인은 앞서 지난 2021년 GS건설과 함께 멜버른 NEL 사업을 수주하면서 처음 호주시장에 진출했다. 이 사업은 멜버른 북동부의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간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가 10조에 달하는 호주 내 발주사업 중 단일사업으로 최대 규모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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