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도심 사슴 출몰…시설 관리 주의해야
[앵커]
어제 새벽 경기 의왕에서 인근 농장에서 탈출한 사슴 한 마리가 도로를 걸어다니다 포획됐습니다.
앞서 경기 수원에서도 시민 두 명을 공격했던 사슴이 생포됐는데요.
도심에서 잇따라 사슴이 출몰하면서, 농장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슴 한 마리가 도로 한복판을 배회합니다.
경찰차와 소방차량이 사슴을 둘러싸고, 곧이어 포획 작업이 시작되지만 사슴은 격렬하게 몸부림칩니다.
결국 한 시간 추격 끝에 사슴은 포획됐습니다.
[사슴 농장주/음성변조 : "두 마리가 싸우다 보니까 이제 탈출을 한 거예요. 망을 이제 뚫고 나간 거예요. 처음 있는 일이고."]
이틀 전, 경기 수원에서도 시민 두 명을 공격했던 사슴이 생포됐습니다.
모두 사육되던 인근 농가 등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슴은 교미기인 겨울철에 공격성이 증가해 사육시설에서 탈출할 경우, 인명피해가 날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사육 시설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최진호/야생생물관리협회이사 : "녹도 슬고 이게 철망이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펴져 있어야 되거든요. 핥으면 침이나 이런 것 때문에 부식도가 더 심하죠. 습기가 더 많아지니까."]
지방자치단체는 사육 농가들이 시설 점검 대상이 아닌 가축사육업으로 주로 등록돼있어 방역 작업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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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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