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3분기 순익 77% 증가…"여성보험 특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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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장기 보장성 신계약 등에 집중한 결과 순익이 대폭 증가했다.
장기 보장성 신계약 매출은 1~3분기 누계 53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보험과 같은 고가치 상품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4분기에도 CSM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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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익 910억…전년 동기 대비 77.4%↑
신계약 매출 중 여성보험 26.3% 달해
한화손해보험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장기 보장성 신계약 등에 집중한 결과 순익이 대폭 증가했다. 주요 먹거리로 삼은 여성 건강보험에서 효과를 톡톡히 본 만큼 4분기에도 특화 상품에 집중할 전망이다.
11일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910억원으로 작년 동기(513억원) 대비 77.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누계 순이익은 작년(2537억원) 대비 36.3% 증가한 3457억원이다.
한화손보는 "채널 경쟁력 강화 및 상품·서비스 차별화 기반으로 업계 내 경쟁력을 제고했고, 안정적인 손익구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장기 보장성 신계약 매출은 1~3분기 누계 53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것이다. 특히 보장성 상품의 비중이 57.9%로 전년 동기 52.3%에서 5.6%포인트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종합보험 33.7% △간편보험 19.2% △자녀보험 5% 등이다.
한화손보가 주요 먹거리로 꼽은 '여성 건강보험' 역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종합·간편보험을 포함해 전체 신계약 중 시그니처 여성보험의 비중은 26.3%에 달했다.
여성보험은 일반상품 대비 젊은 층의 관심이 크고, 손해율 또한 양호하다는 게 한화손보의 설명이다. 시그니처 여성보험의 연령별 가입 비중은 △20대 이하 11.2% △30대 14.6% △40대 26.4% △50대 이상 47.7%다. 일반상품 가입자 중 대부분(61.3%)이 50대 이상인 것과 대조적이다.
손해율도 낮게 집계됐다. 여성보험의 올해 3분기 누계 손해율은 66.6%로 일반보험의 75.8% 대비 9.2%포인트 낮았다.
한화손보는 긍정적 지표에 힘입어 앞으로도 여성건강보험에 집중할 전망이다. 지난 1일 수면·식사·정신장애 등 멘탈 관련 보장을 확대한 여성건강보험 3.0을 출시한 바 있다.
한화손보의 3분기 말 보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3조9384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3조9269억원) 대비 116억원 증가했다.
경과조치 후 신지급여력(K-ICS)비율은 215%(추정)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후순위채 3500억원을 선제적으로 발행하며 재무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보험과 같은 고가치 상품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4분기에도 CSM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haeu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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