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며 카드 게임'…160억원대 불법 포커대회 연 일당 적발

강승훈 2024. 11. 11. 1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과 서울 등 수도권 일대 홀덤펍과 짜고 거액의 상금이 걸린 도박대회를 연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도박 장소 개설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홀덤대회 운영사 직원 A씨를 구속하고, 대표 등 또 다른 관계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등 홀덤대회 관계자 4명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건물을 빌려 판돈 169억원 규모의 포커대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홀덤펍 37곳과 제휴 맺고 도박장 개설
인천과 서울 등 수도권 일대 홀덤펍과 짜고 거액의 상금이 걸린 도박대회를 연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도박 장소 개설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홀덤대회 운영사 직원 A씨를 구속하고, 대표 등 또 다른 관계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홀덤펍. 인천경찰청 제공
A씨 등 홀덤대회 관계자 4명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건물을 빌려 판돈 169억원 규모의 포커대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술을 마시며 카드 게임을 즐기는 홀덤펍 37곳과 제휴를 맺고 업주들에게 대회 참가권(시드권)을 1장당 10만원에 팔았다.

해당 업주들은 자신들이 직접 칩을 손님에게 환전해 주면 단속에 적발될 우려가 있어 A씨 등이 개최하는 대회 시드권을 상품으로 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또 범행에 가담한 홀덤펍 업주와 딜러 등 2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아직 검거하지 못한 홀덤펍 운영자들을 쫓는 등 수사를 확대 중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