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게시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영국 정부수석과학자문관과 면담 外

문세영 기자 2024. 11. 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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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양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11일 안젤라 맥린 영국 정부수석과학자문관과 만나 양국 자문회의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맥린 자문관은 영국 총리에게 과학기술에 대해 자문하는 차관급 인사다.

이번 면담에서 맥린 자문관은 국내 국가전략기술, 3대 게임체임저 기술 이니셔티브 등 국가과학기술 우선순위 결정 프로세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7일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사전규격 공개를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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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왼쪽에서 4번째)이 안젤라 맥린 영국 정부수석과학자문관(왼쪽에서 3번째)과 11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최양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11일 안젤라 맥린 영국 정부수석과학자문관과 만나 양국 자문회의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맥린 자문관은 영국 총리에게 과학기술에 대해 자문하는 차관급 인사다. 이번 면담에서 맥린 자문관은 국내 국가전략기술, 3대 게임체임저 기술 이니셔티브 등 국가과학기술 우선순위 결정 프로세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양국 자문회의는 향후 자문회의 및 씽크탱크 간 공동포럼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7일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사전규격 공개를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KISTI는 6호기 구축을 위해 지난해 5~11월 조달청을 통해 외자 구매 입찰을 추진했으나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열풍으로 GPU 수요가 폭발하면서 유찰된 바 있다. 6호기는 연산 성능이 5호기인 '누리온' 대비 23배가량 향상된다. 1~5호기가 CPU 기반이었던 데 반해 6호기는 GPU를 주력으로 하는 만큼 가속기 기반 응용 코드 최적화 및 사용자 기술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비스 시작은 2026년 상반기가 목표다. 

■ 국립중앙과학관은 11월 셋째주 토요일 ‘11월 별의별 과학특강’을 연다. 16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이번 강연은 이호 전북대 의대 법의학과 교수가 법의학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국내 검시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법의학자가 주검을 통해 바라보는 죽음의 의미를 듣을 수 있는 자리다. 강연은 고등학생 이상 참여할 수 있고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예약 가능하다. 잔여석에 한해 현장 접수도 받는다.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1~15일 ‘전자선 활용 하·폐수 처리 국제공동연구 워크숍’을 개최한다. 11일 워크숍에는 인도네시아 과학기술혁신청(BRIN), 태국 원자력연구소(TINT), 베트남 원자력연구원(VAEI) 전문가들이 모였다. 각국은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하·폐수 처리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수질오염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폐수처리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인도네시아는 원자력연으로부터 전자선 기술을 이용한 염색 폐수처리 기술 컨설팅을 받은 바 있고 태국과 베트남은 난분해성 하·폐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오는 23일까지 토요일마다 ‘대덕특구 연구소 열린 과학 투어’를 운영한다. KBSI가 보유하고 있는 연구장비 견학,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일반 시민에게 제공해 과학 대중화에 기여하는 행사다. 11월에는 원자분해능 전자구조 주사투과전자현미경, 초고전압 투과전자현미경 등 연구장비 견학과 역대 현미경 전시 관람, 현미경 블록 조립 및 과학 퀴즈 등의 콘텐츠 및 볼거리가 제공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대전사이언스투어를 통해 진행되며 회차당 선착순 50명까지 지원 가능하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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