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불꽃축제 ‘안전은 완벽, 연출은 미흡’ 시 자체 평가 나와…내년 20회째 대대적 보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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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0회를 앞두고 열린 올해 부산불꽃축제 진행 과정에서 주최 측의 안전 통제는 완벽했으나, 연출 시설 면에서 부족함이 있었다는 부산시 자체 평가가 나왔다.
이에 시는 내년 축제 연출에 필수적인 기술 부문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필요 시 행사 운영사인 한화 측에 일부 경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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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력 늘리고 예산도 확대…필요 시 한화에도 예산 등 지원 요청
부산=이승륜 기자
내년 20회를 앞두고 열린 올해 부산불꽃축제 진행 과정에서 주최 측의 안전 통제는 완벽했으나, 연출 시설 면에서 부족함이 있었다는 부산시 자체 평가가 나왔다. 이에 시는 내년 축제 연출에 필수적인 기술 부문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필요 시 행사 운영사인 한화 측에 일부 경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10일 부산불꽃축제에서 공연 연출에 활용된 광안대교 경관 조명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분 쯤 축제용 조명을 관리하는 콘솔 뒤 화단 쪽 통제 구역에 10대로 추정되는 학생 3명이 무단 침입했다. 이후 행사 시설을 관리하는 한화와 6개 협력사 직원들이 제지했으며, 학생들이 이탈하는 과정에서 조명 관련 케이블 장치(젠더)를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1부 공연인 중국 쪽 불꽃쇼는 예정보다 12분 늦은 오후 7시 12분에 광안대교 조명 없이 진행됐다. 1부 공연 후 시는 여분의 케이블로 조명을 복구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결국 기본 조명만 유지한 채 2부 공연을 예정 시간보다 14분 늦게 시작했다.
시는 내년 축제에서 경관 조명 콘솔을 2대 운영해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기존에 한화 측 직원 4명에게만 맡겼던 콘솔 등 핵심 시설 관리를 경호 인력 6명을 포함한 10명에게 맡기는 등 축제 연출에 필요한 시설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5000만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필요한 경우 한화 측과 협의해 추가 비용을 요청할 방침이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올해 축제의 안전을 위해 7000명을 투입하며 행정력을 집중했다"며 "내년에는 연출 기술뿐만 아니라 주요 시설의 안전 및 경비 관련 예산을 확대해 철저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부산불꽃축제에는 103만 명의 관람객이 몰렸으며, 이 중 1만4621석의 유료 좌석이 매진됐다. 좌석 판매 매출은 약 10억2000만 원에 달했으며, 그중 약 10%는 해외 관람객이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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