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기후위기 마지노선’ 1.5도, 올해 처음 깨질 듯”

김민경 2024. 11. 11.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들어 9월까지의 전 지구 평균기온이 관측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후위기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이 처음 깨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오늘 발표한 '2024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전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4도(1.54±0.13℃) 높아, 관측 이래 가장 더웠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9월까지의 전 지구 평균기온이 관측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후위기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이 처음 깨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오늘 발표한 ‘2024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전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4도(1.54±0.13℃) 높아, 관측 이래 가장 더웠습니다.

특히, 이같은 수치는 2015년 파리협정에서 세계 각국이 기후위기에 대응하자며 합의한 ‘산업화 이전 대비 전 지구 평균기온 상승 1.5도 제한’을 넘어서는 겁니다.

WMO는 기후위기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관측 농도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다가 흡수하는 해양 열 함량 역시 관측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해양 온난화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WMO는 2016년부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주요 기후 지표의 최신 정보를 담은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를 보고해 왔으며, 이번 보고서는 오늘 개막한 제29차 당사국 총회의 2024년 지구 정보의 날 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기상청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