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패키지 수출 추진할 조직 개편

김남희 기자 2024. 11. 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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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1일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패키지형 수출 전략을 수립해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할 수출마케팅부문 신설이 핵심이다.

신설한 수출마케팅부문은 각 사업부에 분산된 수출 조직을 통합한 조직이다.

KAI는 "고정익과 회전익, 무인기, 위성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패키지형 수출 전략을 수립해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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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1일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패키지형 수출 전략을 수립해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할 수출마케팅부문 신설이 핵심이다.

KAI는 현재 3부문 1원 2본부 2센터에서 5부문 1원 4본부 체계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경쟁력강화TF 결과에 따라 수출·개발·생산의 핵심역량과 효율경영 강화에 초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수출길 확장과 4차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미래 신기술 조기 확보, 효율적 생산과 SCM(공급망 관리) 기반 강화를 위해 관련 기능을 통합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본관 전경. /KAI 제공

신설한 수출마케팅부문은 각 사업부에 분산된 수출 조직을 통합한 조직이다. 전투기·헬리콥터, 전투기·위성 등 패키지 수출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부문장은 상무급에서 전무급으로 격상됐다. KAI는 “고정익과 회전익, 무인기, 위성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패키지형 수출 전략을 수립해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기존 미래융합기술원은 산하에 AI(인공지능)·항전연구센터를 신설했다. 항공우주 핵심기술 분야인 AI와 소프트웨어, 항공전자, 비행제어 기능을 통합하고 향후 6세대 전투체계, AI파일럿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맡는다.

지난해 신설한 재무그룹은 본부로 격상됐다. 미래 핵심기술과 중소·강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 고객들의 수출 금융지원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달 초 KAI는 항공전자·위성통신 전문기업 제노코를 인수했다.

기존 운영센터는 고효율적 생산기반 구축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부문 체제로 전환된다. 운영센터는 LAH, KF-21 양산 본격화에 따라 제품을 적기 납품하기 위해 생산과 상생협력, SCM 기능을 통합한 생산구매부문으로 재편된다.

KAI는 조직 개편과 연계해 인사도 단행했다.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책임경영 실천과 후진 양성 등 조직의 변화와 융합에 주안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주요 조직장 용퇴를 계기로 후임 승진 인사와 적재적소 보임을 통해 조직 분위기 쇄신과 조직간 협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수출 역량 강화와 미래 기술 선제적 확보, 생산 효율화와 생산능력 확대 등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음은 인사내용이다.

<승진>

◇부사장 ▲고정익사업부문장 차재병

◇전무 ▲수출마케팅부문장 조우래 ▲회전익사업부문장 조정일 ▲생산구매부문장 송호철

<위촉>

◇전무 ▲AI/항전연구센터장 최낙선

◇상무 ▲재무본부장 남연식 ▲구매센터장 박재웅 ▲인사관리실장 심우영 ▲개발사업관리실장 정민재 ▲비행시험평가실장 신동학 ▲위성연구실장 서현석 ▲품질보증실장 김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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