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판교에서 광화문까지 '순간이동'...하늘길에 열린 교통혁명
한 여성이 스마트폰으로 김포공항에서 잠실까지 도심 비행을 예약합니다.
잠시 뒤 탑승 수속을 마친 승객들을 태우고 서울 상공을 비행하는 도심교통수단 UAM.
관제센터에서는 드론 택배 등 다른 비행물체와의 충돌 위험을 감시하며 경로를 확인하고, 목적지인 잠실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서울시가 그리고 있는 미래 교통의 모습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부터 여의도를 기점으로 한 UAM 실증에 들어가겠다며 도시 간의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는 '메가 시티' 서울의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내년에는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을 통해서 인프라, 관제, 소음 등 UAM 운항의 안전성을 검증하게 됩니다.]
우선 시는 UAM 시범 운행을 위해 2030년까지 여의도와 수서, 잠실, 김포공항 등 4곳에 고속 충전과 장비 수리, 점검이 가능한 주요 시설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서울 곳곳에 UAM 정류장 개념인 '버티포트' 30여 곳을 만들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자유롭게 갈아탈 수 있도록 연결합니다.
운행 노선은 내년 실증 단계부터 2035년 이후 성숙기까지 단계별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서울형 UAM 체계가 완성되면 차로는 약 1시간이 걸리는 판교에서 광화문까지 25㎞ 구간을 약 15분 만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서울을 세계적인 3차원 입체교통도시'로 변화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서울의 하늘을 새로운 차원의 교통망으로 개척하며, 시민 여러분들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시는 UAM 산업 규모가 향후 20년간 500배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서울의 UAM 이용객도 2040년 4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ㅣ정희인
영상편집ㅣ최연호
그래픽ㅣ김진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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