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빨강·바닥은 초록'…행감 도마 오른 스마트신호등 관리

최해민 2024. 11. 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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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경기도 건설국을 상대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옥분 의원이 사진 한장을 꺼내 보이자 장내는 어수선해졌다.

이에 도 건설국 관계자는 "설치 이후 이 부분(고장 사례)을 조사한 적은 없는 것 같다"며 "신호등 불일치 사례를 조사해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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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바닥만 보고 횡단보도를 건넜다면 어떻게 됐겠습니까?"

박옥분 경기도의원이 제시한 스마트신호등 고장 사진 [박옥분 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1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경기도 건설국을 상대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옥분 의원이 사진 한장을 꺼내 보이자 장내는 어수선해졌다.

도내 한 초등학교 앞 스마트 신호등 사진이었는데 바닥에는 초록불이 켜져 있으나 정작 보행 신호등에는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박 의원은 "최근 스마트 신호등 설치가 늘면서 고장 문제도 덩달아 늘고 있다"며 "도와 지자체가 한 해 수백억원씩을 들여 설치하고 있는데 설치 확대만 골몰할 게 아니라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도 건설국 관계자는 "설치 이후 이 부분(고장 사례)을 조사한 적은 없는 것 같다"며 "신호등 불일치 사례를 조사해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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