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국, 로봇개 이어 ‘로봇늑대’ 등장…무인 군사력 어디까지?
중국이 내일(12일) 개막하는 주하이 에어쇼를 계기로 새 군용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이름하여 '로봇 늑대' 입니다.
네발로 성큼성큼 이동하며 작전을 수행합니다. 심지어 무리 지어 다니며 역할을 나누는 늑대들처럼 한 팀으로 작전에 투입돼 정찰, 물자 운반, 타격 임무를 분담해 수행합니다.
선두의 로봇 늑대가 전방을 탐지해 데이터를 전송하면 가장 후방에 위치한 로봇 늑대가 목표물을 타격합니다.
대열 가운데의 로봇 늑대는 최대 20kg에 달하는 장비와 물자를 운반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안정적인 네 다리로 계단 등 다양한 지형지물에 적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동시에 여러 대의 로봇 늑대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앞서 지난 5월에는 캄보디아와의 연례 합동 군사훈련 ‘진룽- 2024(골든 드래곤 2024)'에서 '로봇 개'를 공개했습니다.
역시 정찰부터 타격까지, 사람을 대신해 위험한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으로 큰 관심을 받았었는데 반년 만에 '로봇 개'가 '로봇 늑대'로 진화한 겁니다.
로봇 늑대를 개발한 중국병기장비그룹 자동화연구소 유한공사 측은 로봇 늑대에 대해 '로봇 개보다 정찰과 타격 등 여러 방면에서의 성능이 향상됐다'며, 통신·움직임 등에서 나타났던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해 다양한 환경에서 작전 수행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인 군사력의 발전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지금, 한 때 상상력의 산물로만 여겨졌던 SF영화 속 장면들이 손에 잡힐 듯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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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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