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인사 검증 돌입’…12월 예산안 통과 뒤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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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임기반환점(10일)을 전후해 내각과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검토(경기일보 10월 30일·11월 4일 4면)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11일 인사 검증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인적 쇄신 및 개각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인사 검증에 들어갔다"며 "이와 관련해 민정수석실이 바빠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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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외교의 시간…민정수석실 바빠져”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반환점(10일)을 전후해 내각과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검토(경기일보 10월 30일·11월 4일 4면)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11일 인사 검증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개각 대상으로는 ‘장수 총리’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등 장수 장관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다만 개각의 핵심 포인트인 국무총리 교체와 관련해 여권 일각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현재 한덕수 국무총리가 ‘장수 총리’ 반열에 오른 상황에서 이번 개각 명단에서 빠질 경우 87년 개헌 이후 최초로 ‘5년 총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여기에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일’ 중심의 외교·안보 라인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윤 정부 전반기의 경우 ‘한·미·일’ 중심 외교가 고착화된 가운데, 향후 ‘북·중·러’가 포함된 다자 외교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의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개각 시기와 관련해 “국회 예산안 처리가 끝난 뒤에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인적 쇄신 및 개각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인사 검증에 들어갔다”며 “이와 관련해 민정수석실이 바빠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대응하고 해외 순방 일정 등 당분간은 외교의 시간으로 봐달라”며 “특히 국회 예산안이 통과돼야 민생이 돌아가니 예산이 통과될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쇄신은 서두르겠다”며 “그러나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동훈 대표가 지목한 ‘김건희 라인’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강기훈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음주운전으로 2개월간 정직 징계 후 병가를 냈다는 언론 보도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큰 틀에서 현재 인적 쇄신이 이뤄지고 있어서 그 과정에서 정리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또 김 여사 라인에 거론된 윤석열 정부 출범 멤버인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은 지난 8일 한국 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마도 윤 대통령은 총리를 바꾸고 싶어도 야당의 인사청문 공세를 걱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역대 최악의 정쟁 국회에서 범야권이 과반(150명)이 반대하면 새 총리를 임명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관련기사 :
윤 대통령, 11월 개각·인적 쇄신 사실상 공론화 수순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104580344
[단독] ‘윤 대통령 임기 반환점 전후’…한 총리 포함 대폭 개각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030580225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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