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조태열 "트럼프 2기에도 한미일 협력 강화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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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 전문가들이 모여 2기 트럼프 정부 출범에 맞춰 한일 관계를 어떻게 구축할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조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의 흐름을 궤도에 안착시켜야 한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한미일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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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 전문가들이 모여 2기 트럼프 정부 출범에 맞춰 한일 관계를 어떻게 구축할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윤덕민 전 주일한국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조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의 흐름을 궤도에 안착시켜야 한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한미일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 (한미일 협력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중시했던 정책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는 "현재 동아시아의 안보 정세 속에서는 한미일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3국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일 양국이 그 중심이 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덕민 전 주일대사는 '자국 우선주의' 정책 방향을 강화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둔 만큼, 한일 관계의 중요성이 그만큼 크다고 밝혔습니다.
[윤덕민/전 주일대사 : 한일 관계마저 악화됐을 경우에 과연 우리 외교의 활로가 있겠느냐를 한번 자문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특히, 윤 전 대사는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동맹이 한반도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 이 되고 있고, "국제 사회의 제재도 사실상 무력해지고 있다"며 "한미일이 연대해 이끌어가야지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일정 부분 동력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토론에 참석한 임은정 공주대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북한과 러시아 도전에 대비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 우리의 이익을 지킬 수 있는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며, 일본과 호주 등과의 협력관계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창민 한국외국어대 교수도 경제적 상호 의존이 안보와 직결되는 상황인 만큼, 반도체, 배터리, 탄소 중립 기술 분야에서 일본과의 경제 협력을 실질화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재 : 최재영, 영상편집 : 우기정,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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