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워지자 '전기장판' 소비자 상담 급증…"KC인증마크 확인"

이다온 기자 2024. 11. 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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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 상담 건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은 10월부터 급증해 11월에 최고치에 이르다가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소비자원은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구매 시 KC마크와 안전인증번호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제조사 또는 판매처에서 정상적인 AS를 제공하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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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대전일보DB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겨울은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전기장판 구입·사용 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0월 한 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이 130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14건) 대비 약 9배(130건·828.6%) 증가한 규모로 전체 품목 중 상승 폭이 가장 크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 신청 건수는 총 6096건으로 2019년 1308건, 2020년 1196건, 2021년 1175건, 2022년 1121건, 2023년 1296건 등 매년 1000건 이상 접수되고 있다.

월별 상담 건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은 10월부터 급증해 11월에 최고치에 이르다가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도 11월 상담 건이 2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2월 205건, 1월 207건 순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상담 사유별로는 온도 조절기 작동 불량 등 '품질' 관련 상담이 2326건(38.2%) 가장 많았다. 이어 'AS불만' 1436건(23.6%), '안전문제' 748건(12.3%), '청약철회' 434건(7.1%)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 신청 건수. 한국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원은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구매 시 KC마크와 안전인증번호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제조사 또는 판매처에서 정상적인 AS를 제공하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 고온에서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콘센트를 뽑거나 스위치를 끄라고 조언했다.

소비자원은 "전기장판은 겨울 한 철 사용한 후 보관해 두었다가 다음 겨울이 시작되면 다시 꺼내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보관 시 열선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말아서 보관하고, 전기장판 위에 무거운 물건을 쌓아두지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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