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양신도시 불법·비리의혹 실체적 진실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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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민주당 창원시의원들이 마산해양신도시 불법·비리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며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당과 시의원들은 11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는 왜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사업 항소심에서 사실과 다른 감사 자료까지 제출하며 패소를 자처했나"면서 "홍남표 시장과 4차 공모사업자와의 관계를 신속히 밝혀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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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민주당 창원시의원들이 마산해양신도시 불법·비리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며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당과 시의원들은 11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는 왜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사업 항소심에서 사실과 다른 감사 자료까지 제출하며 패소를 자처했나"면서 "홍남표 시장과 4차 공모사업자와의 관계를 신속히 밝혀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언론에 따르면 창원시와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 민간사업자 간에 진행된 항소심에서 창원시가 재판부에 제출한 감사 내용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정황이 있었다"며 "당시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사업을 담당했던 전 공무원 A씨의 폭로를 보면 창원시가 패소하는데 역할을 했다는 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감사 과정에서 감사관의 집요한 회유에 의해 확인서에 서명했으며, 본인의 진의와 달리 왜곡된 확인서들이 작성돼 확인서 수정을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며 "이는 창원시가 소송 중인 업체에 유리할 수 있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항소심 재판부에 감사 자료를 제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홍남표 창원시장과 민간사업자와의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 참여 업체 회장은 홍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대를 여러 차례 만나 회유한 의혹을 받는 인물"이라며 "2022년 홍 시장 취임 후 2년여 간 13차례 실무협상을 진행해오던 5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갑작스럽게 취소 처분했다"며 근거를 댔다.
이들은 "홍 시장과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 민간사업자와의 커넥션 의혹은 어쩌면 실체적 진실이 아닌가"라며 "뿐만 아니라 전임 시장 재임 시 마치 사업자 선정에 비리 의혹이 있었던 것처럼 호도해 허성무 전 창원시장의 국회의원 선거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무도한 행위라는 비판과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고 비판했다.
이밖에,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에도 관여한 것이 아닌지도 의심했다. 또, 창원 제2 국가산단 입지를 최초로 제안하고, 부지 범위·경계를 최종 조정하는 과정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홍 시장이 실체적 진실을 털어놔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명 씨가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사업에도 관여했을 것이라는 주장은 어떠한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낭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시는 "창원시가 각종 우려 속에서도 4차 공모 절차를 무리하게 진행하려 한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5차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는 창원시의 수용 불가 입장에도 불구하고 민간사업자가 최종협상 시까지 생활숙박시설을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창원시 공무원들이 민간인 신분인 명태균 씨에게 수차례 창원국가산단과 관련한 사업보고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 창원국가산단 추진계획과 진행 상황 등을 명 씨에게 보고하고 지시받은 적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시는 한 언론 보도에서 인용한 창원시청 현직 국장과의 인터뷰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정정보도를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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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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