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저소득층·유색인종 '우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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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대통령선거를 기점으로 저학력·저소득층 유권자가 공화당 지지 기반으로 완전히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2016년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 백인 노동자층의 마음을 빼앗은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 저소득·유색 인종 유권자의 변심이 두드러졌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번 대선 출구조사를 분석한 결과, 연 소득 5만달러(약 7000만원) 이하의 저소득 유권자 중 과반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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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미국의 선택 ◆
올해 미국 대통령선거를 기점으로 저학력·저소득층 유권자가 공화당 지지 기반으로 완전히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2016년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 백인 노동자층의 마음을 빼앗은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 저소득·유색 인종 유권자의 변심이 두드러졌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번 대선 출구조사를 분석한 결과, 연 소득 5만달러(약 7000만원) 이하의 저소득 유권자 중 과반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이 흔들리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에 20년 만에 가장 높은 득표율을 안겼다.
반면 민주당은 저소득 유권자들에게 철저히 외면을 당했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소득 상위 3분의 1에 속하는 유권자 사이에서 그 이하 소득분위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민주당이 집토끼를 공화당에 빼앗겼다는 것으로, 오히려 연 소득 10만달러 이상인 고소득 유권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카멀라 해리스에게 표를 던졌다. 특히 이민자 위기가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의 승리를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분석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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