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꾸리고 연내 새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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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는 임현택 회장 탄핵 뒤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협은 비대위가 꾸려지는 대로 새 회장 선출을 서두를 계획이다.
실제 임 회장 탄핵을 수차례 주장한 박단 비대위원장은 탄핵 직후 의협 비대위와 새 회장 선거에 대한 의견을 적극 피력하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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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장 12일 후보자 등록·13일 투표
주수호·황규석·김성근·김택우 등 거론
현재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의협 전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김성근 전 의협 비대위 대변인,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 등이 거론된다. 강경파로 분류되는 주 대표와 황 회장이 새 수장이 되면 전공의·의대생 단체와 함께 의협의 정책 방향도 더욱 강성으로 기울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들 가운데 김택우 회장은 “어려운 시기인 만큼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더 있을 것 같아서, 그쪽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불출마 의견을 밝혔고, 김성근 전 대변인은 “아직은 (출마할지) 모르겠다”고만 말했다.
의협은 비대위가 꾸려지는 대로 새 회장 선출을 서두를 계획이다. 김교웅 의장은 통화에서 “의협 정관에는 60일 안에 보궐선거를 치르게 돼 있지만 회장 탄핵의 긴박성을 고려해 올해 안에는 새 회장 체제를 가동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회장 선거를 30일 안에 실시하는 방안 등이 적극 고려되고 있다.
새로 꾸려질 의협 비대위에서는 전공의 목소리가 대거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의장은 “대전협이 비대위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실제 임 회장 탄핵을 수차례 주장한 박단 비대위원장은 탄핵 직후 의협 비대위와 새 회장 선거에 대한 의견을 적극 피력하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재영·조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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