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정부 성과 띄우기…"승리의 길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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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정부 성과 띄우기에 나섰다.
특히 윤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민생 성과를 내고 변화와 쇄신으로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자는 데 목소리를 냈다.
한 대표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비판하는 지점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당은 민심에 따라 변화와 쇄신함으로써 성공한 정부로 남을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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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정부 성과 띄우기에 나섰다. 특히 윤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민생 성과를 내고 변화와 쇄신으로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자는 데 목소리를 냈다.
한 대표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비판하는 지점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당은 민심에 따라 변화와 쇄신함으로써 성공한 정부로 남을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박광국 정부업무평가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한일 관계 정상화와 한미일 공조를 윤 정부의 '대단한 성과'로 꼽았다. 한 대표는 "한일 관계를 과감하게 정상화함으로써 지난 정부 동안 뒤틀려 있던 한미 관계가 복원되고 그것이 한미일 공조로 이어졌다"며 "윤 정부는 그것 하나만 두고도 역사 속에서 평가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이와 함께 화물연대 불법 파업 원칙 대응 등 노사 법치주의 확립, 탈원전 정상화를 정부의 주요 성과로 지목했다.
한 대표는 그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의료개혁을 두고도 "의료개혁에 대해서 필요하다고 말한 사람은 많았지만 어렵기 때문에 누구도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있었고 국민들이 불안하시기도 했지만 정부와 당이 주도해서 여야의정 협의체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감쌌다.
한 대표의 이날 발언은 그간 변화와 쇄신의 방법을 두고 대통령실과 각을 세웠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국면에 맞서 정부 성과에 집중하며 차별화를 도모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한 대표는 "이제 전반전이 끝났고 후반전으로 가는데 골을 더 많이 넣어야 한다"며 "그전에 많은 빌드업을 해놨고 이제는 하나하나 성과로 보여줄 때"라고 밝혔다. 다만 그러면서도 한 대표는 "집권 여당으로서 당당하게 변화와 쇄신을 얘기하고 실천할 것"이라며 "정부를 필요할 땐 응원하고, 또 비판하지만 결국 함께 변화와 쇄신으로 나가서 남은 2년 반 승리의 길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측은 당정이 혼연일체가 될 것을 강조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전반기가 개혁 추진의 기반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후반기는 본격적으로 민생, 경제 현장에서 결실을 맺어야 한다"며 "가야 할 길이 멀지만 당정이 혼연일체로 일궈 나간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부는 남은 임기 동안 의료·연금·노동·교육과 저출생 분야 '4+1 개혁'을 완수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을 주문했다. 방 실장은 "4+1 개혁을 완성하고 어려워지고 있는 민생에 신경을 써서 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지금까지 해 온 것도 정부와 여당이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싸워왔기 때문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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