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고통 극에 달해"…고창군민, 송전선로 건설사업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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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농민회가 신장성-신정읍 송전선로 건설사업 반대 결의대회를 11일 오후 1시 청소년수련관 앞에서 진행했다.
한편, 고창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이날 오후 2시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본부 주관으로 345㎸ 신장성-신정읍 송전선로 건설사업 주민설명회를 진행하던 중 여론이 악화되자 설명회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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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의장 "고창군에 이익을 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계획을 재검토하라"
[더팩트 l 고창=김영미 기자] 전북 고창군 농민회가 신장성-신정읍 송전선로 건설사업 반대 결의대회를 11일 오후 1시 청소년수련관 앞에서 진행했다.
한전은 전북 서남권 및 전남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345㎸ 신장성-신정읍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결의대회에 참여한 A씨는 "고창지역에 송전탑을 이쑤시개 박듯이 수십 년을 세워 놓고도 변한 것이 없다라며 "우리가 철거 요구를 해도 공익상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듣고 있다. 피해를 보고 살고 있는 우리에게 또 다른 송전탑이 들어온다는 소식에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은 "매번 이런 자리를 올 때마다 집회가 없는 좋은 세상이면 좋겠다. 국가나 한전은 정책을 세울 때 주민들의 동의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관계기관이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정책기관들의 이해관계로만 정책을 추진하는 일이 민주 정부인가 생각을 해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전 송전선로와 관련 의회에서 5분 발언도 하고 군정질의도 진행했다. 고창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청정지역이라 해서 농산물도 제값을 받고 있는 추세이며 환경도 좋은 곳이다"며 "지금 있는 송전탑도 지하화를 요구하는 실정인데 이러한 지역에 도시에서 사용할 목적의 선로가 지나가는 노선으로 선정하기보다 그 시설을 이곳에 건립 고창군에 이익을 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계획을 재검토하라"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이날 오후 2시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본부 주관으로 345㎸ 신장성-신정읍 송전선로 건설사업 주민설명회를 진행하던 중 여론이 악화되자 설명회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중단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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