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와 김태리, 모녀 연기 또? “떼쓰면 거절 힘들 수도”[인터뷰③]

김희원 기자 2024. 11. 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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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 씨제스스튜디오 제공



배우 문소리가 ‘정년이’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태리를 극찬했다.

문소리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씨제스 스튜디오 사옥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년이’에 특별출연하며 김태리와 모녀 관계를 찰떡소화한 문소리는 앞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태리의 ‘조름’ 끝에 ‘정년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부터 연기 호흡을 맞췄던 김태리에 대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던가. 그렇게 노력하는 배우 오랜만에 본 것 같다. 큰 짐을 주고 있는데도, 분명 힘든 게 보이는데도 잘 이끌어줘서 어제도 ‘대단하다’고 이야기했다”고 극찬했다.

‘리틀 포레스트’에서도 김태리의 엄마 연기를 선보인 그는 추후 김태리가 모녀 관계를 또 제안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태리가 떼 쓰면 또 거절하기 힘들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문소리는 “(김태리도) 다 생각이 있을 거다. 다음에는 이모를 하든 언니를 하든…”이라며 “좋은 배우와 함께하는 건 흔치 않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종영을 2회 앞둔 ‘정년이’는 지난 10일 방송된 10화에서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평균 14%, 전국 가구 평균 1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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