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트럼프 정권서 美 빅테크 기업 더 자유…예의주시"

오승혁 2024. 11. 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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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가 AI(인공지능)에 대한 규제를 줄이고 빅테크 기업간의 인수합병(M&A)에서 굉장히 자유로운 방식을 취할 것으로 봅니다. 이런 행보가 네이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하게 보고 있는 단계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단24(DAN24)'의 기자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당선이 네이버에게 미칠 영향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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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미국 빅테크 기업 자유도 상승 예상
미국 정부 및 IT 업계 행보 예의주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운데)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단24'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오승혁 기자

[더팩트|오승혁 기자] "트럼프 정부가 AI(인공지능)에 대한 규제를 줄이고 빅테크 기업간의 인수합병(M&A)에서 굉장히 자유로운 방식을 취할 것으로 봅니다. 이런 행보가 네이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하게 보고 있는 단계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단24(DAN24)'의 기자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당선이 네이버에게 미칠 영향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AI 행정명령 폐지, AI 관련 투자 및 혁신 촉진, 법인세 최고세율 15% 인하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자국 내 빅테크 기업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성장을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

최 대표는 "과거를 보면 특정 정부가 들어서는 것이 회사 사업과 향후 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복잡다단한 부분이 있어 한마디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최근 국내 플랫폼 규제와 맞물릴 경우 어떤 영향을 끼칠지 면밀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정치권의 플랫폼 규제 움직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최 대표는 "한 기업의 수장으로 이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에 대한 사회적 문제 제기를 가장 처음 직면하기도 했고, 이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네이버의 사회적 영향력과 책임에 대해 크게 공감하고 있다. 네이버의 서비스가 이용자와 소상공인 등에게 미치는 영향을 늘 의사결정의 우선순위에 두고 논하고 있다"고 말했다.

s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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