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4] AWS가 실현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
[IT동아]
글로벌 클라우드 전문 기업인 AWS(아마존 웹 서비스)가 지난 7일 '인더스트리 위크 2024'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자사의 주요 클라우드 솔루션 및 인공지능 솔루션 등과 각 솔루션 도입 고객사의 사례를 공유하는 AWS의 주요 연중 행사로, 올해가 5회째를 맞는다.
이번 인더스트리 위크 2024에서는 리테일/CPG, 통신/미디어, 금융/핀테크, 제조/하이테크, 헬스케어/생명과학, 디지털 인더스트리 분야 등 총 6개 산업 분야에 성공 적용된 AWS솔루션의 실제 사례가 상세히 공개되어, 이날 참석한 3,000여 명의 참석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6개 산업 분야 트랙마다 6개 강연 세션이 마련되어, 각 산업 분야별 다양한 고객사가 자사의 AWS 솔루션 도입 사례를 조목조목 소개했다. 총 36개 강연 세션은 내용 난이도에 따라 3단계(입문자/중급자/상급자)로 나누어, 참석객의 이해도에 맞춰 선택해 참석토록 했다. 일반적으로 이 같은 컨퍼런스/강연 행사는 개막을 알리며 공통 기조연설을 진행하는데, 이번 인더스트리 위크에서는 각 트랙별 기조연설이 마련돼 해당 산업 분야에 특화된 내용이 전달됐다.
오후 본 행사에 앞서 오전에는 현장 참석한 기자/취재진을 대상으로 산업별 AWS 주요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장에 설치된 AWS 각 부스를 하나씩 방문해, 현재 AWS가 산업 분야별로 공급하는 주요 솔루션의 현황과 기본 정보를 설명하고, 해당 솔루션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데모도 시연했다.
먼저 리테일 및 소비재 부분 부스에서는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쇼핑용 가상 컨시어지 서비스를 소개했다. 쇼핑몰이나 행사장 등에서 고객, 참석자에게 쇼핑 관련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홀로그램 서비스다.
이 홀로그램 컨시어지 서비스에는 AWS의 생성 AI 솔루션인 '베드록(Bedrock)'이 적용되어, 고객의 음성을 인식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 생성한 후 3D 홀로그램 캐릭터를 통해 소통하며 쇼핑을 돕는다.
통신 및 미디어 부분 부스에서는 기업 내 고객센터나 콜센터 등에 적용되는 컨택센터 업무 지원 솔루인 'AWS 커넥트'가 상황 데모를 통해 소개됐다. 마찬가지로 생성 AI 솔루션 베드록이 적용돼 고객 질문에 적합한 답변을 자동으로 생성함으로써 고객 응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사내의 고객 대응 자료나 데이터를 정확히 검색, 반영토록 함으로써 AI의 환각 현상(Hallucination)을 줄일 수 있다는 게 AWS측 설명이다.
다음 부스인 제조 및 하이테크 부분에서는 제조 현장의 CCTV를 통해 위험 및 재해 위험을 사전 감지하고, 이를 클라우드로 전송하거나 관리자 등에게 알림으로 보낼 수 있다. 여기에는 AWS의 재해 방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그린그래스(Greengrass)'가 적용됐다. 녹화된 CCTV 영상을 제조 현장의 엣지 컴퓨팅 시스템이 분석해 위험 요소 등을 검출하고 AWS 클라우드로 전송, 저장한다. 여기에도 생성 AI AWS 베드록이 적용돼, 화재 또는 재해 위험을 감지하면 이를 텍스트로 자동 작성해 메일 등으로 발송하고, 관련 보고서까지 작성하는 가상 상황 데모를 시연했다.
금융 및 핀테크 부분에서는 주식 종목과 차트 분석을 생성 AI가 자동으로 처리한 뒤 결과를 전달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보험사의 경우 고객의 자동차 사고 현장 사진을 통해 유사한 사고의 보험 처리 이력을 조회할 수 있다. 고객 과의 전화 상담 내용도 자동 분석해, 그에 적합한 대응과 제안을 제시한다. 이 역시 AWS 베드록 덕분이다. 이외 금융사 대상의 패킷 미러링 시스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도 데모로 소개됐다.
취재진들의 이목을 끈 부스는 역시 '아트 X 로보틱스'다. 캐나다 로봇 개발업체인 '아크릴 로보틱스'와 협업해 AWS 머신러닝 플랫폼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SageMaker)'를 접목한 회화 자동 제작 로봇이다. 이날 데모에서는 사전 입력된 정보에 따라 로봇 팔이 붓을 쥐고 여러 색의 물감을 찍어 한국 전통화 풍의 그림을 캔바스에 직접 그리는 모습이 시연됐다. 기존 작품 원본을 그대로 따라 그리거나, 생성 AI를 통해 원하는 형태나 구성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2시간 이내에 작품을 완성하지만, 간단한 그림이라면 30분도 걸리지 않으니, 누구라도 원하는 그림을 즉석에서 그려 전시할 수 있다.
이외 행사 현장인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에는 자율주행/로밍 로봇인 '키위봇(Kiwibot)'이 현장 배치되어, 관람객으로 북적거리는 부스 전시장과 세션 강연장 등을 누비며 관람객을 안내했다. 키위봇은 AWS의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기술을 통한 물류/유통/배송 자동화를 담당한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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