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둔촌주공 잔금대출 9500억원 공급…"상당수 2금융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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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이 역대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이하 포레온) 잔금대출에 9500억원을 공급한다.
수요 대비 은행권 공급이 부족하면서 입주 예정자 상당수는 한도와 금리가 더 나은 2금융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5대 은행의 잔금대출 한도가 1조원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입주 예정자의 상당수가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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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이 역대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이하 포레온) 잔금대출에 9500억원을 공급한다. 수요 대비 은행권 공급이 부족하면서 입주 예정자 상당수는 한도와 금리가 더 나은 2금융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농협은행은 11일 포레온 잔금대출 한도를 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대출금리는 은행채 5년물 금리에 1.5%포인트(P)를 더해 5년 주기형 기준 4.8%다.
농협은행이 포레온 잔금대출을 확정지으면서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의 포레온 입주 예정자 잔금대출 한도는 총 9500억원이다. 하나은행이 3000억원 한도이고 이날 기준 5년 고정형(혼합형) 최저 4.641%다. 우리은행은 올해 500억원 한도로 대출해주고 내년에 한도를 증액할 예정이다. 금리는 5년 고정형 상품을 기준으로 4%후반에서 5%초반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대출을 취급하며 한도는 1000억원이다. 금리는 은행채 5년물 금리에 1.5%P를 더할 예정으로 이날 기준 약 4.74%다. KB국민은행은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이른 지난 6일 잔금대출을 취급한다고 밝혔다. 한도는 3000억원으로 금리 수준은 5년 주기형 기준 연 4.8%다.
포레온은 오는 27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포레온 전용면적 84㎡는 분양가가 12억~13억원대로 20%의 잔금과 취득세 등을 감안하면 약 3억원 금액이 입주 시 필요하다. 1만2000가구 기준으로 3조원이 넘는 대출 수요가 발생하는 셈이다.
5대 은행의 잔금대출 한도가 1조원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입주 예정자의 상당수가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적은 한도를 부여한 것과 달리 2금융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부여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한 새마을금고는 6개월 변동금리 형식에 4.3~4.5%의 금리를 제안했다. 거치기간도 1년을 부여하고, 상환기간도 40년으로 주요 은행(30년)보다 길다. 지방의 한 농협도 4.2% 변동금리를 안내했다.
낮은 금리와 유리한 조건으로 2금융권에서 잔금대출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미 몇몇 상호금융은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고 입주 예정자에게 공지했다. 4.3%의 금리를 제시한 강동송파새마을금고는 준비한 1차 한도를 모두 소진하고, 최근 2차 접수에 나선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은행권 대출 한도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2금융권 등으로 대출수요가 나뉘는 상황"이라며 "입주 기한이 3개월이기에 내년에는 자금 공급에 큰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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