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한국에 진심' BMW, 1950억원 투자하는 안성부품물류센터

김서연 기자 2024. 11. 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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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천 BMW그룹코리아 애프터세일즈 총괄 본부장은 11일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에서 이같이 얘기하며 "BMW RBC센터는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부품궁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가장 안전한 차량의 즐거움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날 찾은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전체 넓이 약 21만1500㎡ 부지 중 5만7000㎡규모로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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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억원 추가 투자… 축구장 4.3개 수준 면적 확장, 배터리 전용 창고까지
BMW 부품 물류센터의 핵심은… 신속정확한 배송·안전제일
BMW그룹코리아는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에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3만1000㎡의 면적을 확장할 예정이다. /사진=김서연 기자
"경기가 어려운 요즘, 신규투자가 여의치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본사에서 추가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 시장과 고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천 BMW그룹코리아 애프터세일즈 총괄 본부장은 11일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에서 이같이 얘기하며 "BMW RBC센터는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부품궁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가장 안전한 차량의 즐거움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날 찾은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전체 넓이 약 21만1500㎡ 부지 중 5만7000㎡규모로 건립됐다. 축구장 8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BMW 해외법인이 세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다.
정상천 BMW그룹코리아 애프터세일즈 총괄 본부장은 11일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에서 650억원 규모의 추가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 투자해 3만1000㎡의 면적을 확장할 예정이다. 증축 이후 전체 보관 규모는 현재에 비해 약 54% 늘어난 8만8000㎡가 된다. 축구장 12.3개 면적과 맞먹는 규모다. 생산공장을 갖춘 중국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다.

물류센터에 수입되는 부품만 일 평균 1100개에 이르고 8500종의 부품이 인공지능 공급 시스템인 SRD (Supply&Replenishment for Dealership)을 통해 출고된다. 딜러사 배송 루틴을 통해 '새벽배송'을 포함해 1일 3회 배송을 시행하고 있다.수도권 기준으로 2번, 지방 1번을 오가는 배송 거리만 합쳐도 200만㎞, 지구 50바퀴에 달하는 거리를 달렸다.

메인 창고에 들어서면 '창고형 마트'처럼 끝없이 늘어선 랙에는 6만여종의 부품을 보유할 수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의 핵심 키워드는 신속정확·안전·전기차다. 자동차의 운영방식이나 소유방식이 변할지라도 고객의 안전을 담보하는 정비 서비스의 신속 정확함은 잃지 않겠다는 것이 BMW그룹코리아의 목표다.

메인 창고에 들어서면 '창고형 마트'처럼 끝없이 늘어선 랙에 부품들이 차곡차곡 진열돼 있다. 6만여종의 부품을 보유할 수 있는 적재 공간을 지게차가 바쁘게 오간다. 딜러코드로 지점을 확인하고 패킹을 완료하면 14개의 존에서 하루 스케쥴에 맞춰 부품들이 출고된다. 부품 배송에 대한 딜러들의 만족도도 높다. 빅데이터 및 수요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전국 BMW 그룹 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의 부품 수요량을 계절별, 시기별로 분석해 부품을 자동으로 공급한다.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재물보험사 중 하나인 'FM'의 방화 규정 중 최상위 단계의 시설을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적용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화재 및 안전에도 진심이다. 안전 대책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재물보험사 중 하나인 'FM'의 방화 규정 중 최상위 단계의 시설을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적용했다. FM 인증확보를 위해 ▲900톤의 소화수 ▲미네랄 소재 물 ▲1만3000여개의 스프링쿨러 ▲12m의 짧은 천정부 간격까지 빠른 화재진압을 위한 4가지 요건을 갖췄다.

새로 건립되는 물류센터의 경우 자동화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검수 등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들은 사람이 직접 담당하지만 자동화할 수 있는 부분들은 자동화시스템을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프로세스의 고도화도 필요하고 자동 발주 시스템 등 새로 구축해야할 것들도 많지만 충분한 시설물, 정확한 오퍼레이션 안전, 미래환경에 맞는 선제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한국고객과 한국시장을 생각하는 BMW의 진심"이라 전했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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