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드림파크·무궤도 트램 건설’ 대전시 2025년도 예산안 6조7000억원 편성…세종시 2조원 규모 세워

강은선 2024. 11. 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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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무궤도 트램 건설 사업비 등 6조6771억원을 편성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978억원을 비롯해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187억원, 무궤도 트램 건설 30억원 등을 편성했고, 집중 호우 대비를 위해 3대 하천 퇴적토 정비 100억원을 반영했다.

보건복지 분야엔 아동수당·누리과정 보육료, 부모급여·아빠 장려금, 어르신 일자리 등 올해보다 120억원(2.1%) 증가한 5751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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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무궤도 트램 건설 사업비 등 6조6771억원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1441억원(2.2%) 늘어난 규모다. 

대전시는 이같이 내년도 예산안을 꾸려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 제공
내년 예산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281억원, 평촌산업단지 조성 141억원, 제2대전문학관 조성 42억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24억원 등에 우선 배분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978억원을 비롯해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187억원, 무궤도 트램 건설 30억원 등을 편성했고, 집중 호우 대비를 위해 3대 하천 퇴적토 정비 100억원을 반영했다.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인·소상공인을 위해 초저금리 지원 410억원, 영세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4억원 등 총 728억원을 새로 세우거나 확대 편성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아동·양육 지원사업으로 대전형 양육수당 541억원, 영유아보육료 1319억원 등 총 5533억원을 편성했다.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 138억원과 청년월세 한시 지원 129억원도 넣었다.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204억원, 노인일자리 지원 1076억원 등 인구 구조 변화 대응 예산을 세웠다. 

과학기술분야에는 바이오창업원 조성 30억원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및 로봇드론센터 조성 47억원 등 총 662억원을 반영했다.

이번 예산안은 시 의회 심사·의결을 거쳐 다음 달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지방채 발행은 올해 대비 30% 감소했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대규모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복지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세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채를 올해 대비 29%(700억원) 감소한 17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세종시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이응패스 예산 등 1조9818억원 규모를 세웠다. 올해보다 759억원(3.98%) 늘어난 규모이다.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 제공
계속사업인 장욱진 생가 기념관 건립공사에 40억원,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보상에 30억원을 반영했으며 금남면 복합커뮤니티센터 완공을 위해 35억원을 편성했다.

민생 분야에서 국가·시 자체 예방접종(86억원)과 함께 공공 심야약국 운영 예산 8700만원을 새롭게 편성했으며, 세종시 대중교통 정액권 이응패스와 정부의 대중교통비 환급제도인 K패스에 각각 50억원과 15억원을 반영했다.

농업·임업 분야는 올해보다 108억원(10.5%) 증가한 1139억원을 편성했다. 우리 농산물 학교 무상급식 지원과 농업인 수당에 각각 288억원, 35억원을 반영했다.

보건복지 분야엔 아동수당·누리과정 보육료, 부모급여·아빠 장려금, 어르신 일자리 등 올해보다 120억원(2.1%) 증가한 5751억원을 편성했다. 앞서 시의회에서 예산이 삭감된 정원도시박람회는 2026년 가을로 늦춰 재추진하기로 하고 국비 77억원, 시비 65억원 등 총 142억원을 반영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취득세 중심의 지방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이고세종시 역시 재정 여건이 좋지 않다”며 “신규 사업과 연기가 가능한 사업은 2026년 이후로 조정하고 마무리가 필요한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세종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대전·세종=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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