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배우 김혜영, 신곡 공개에 ‘친절한 선주씨’ 출연까지 ‘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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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배우'로 유명한 김혜영이 신곡 공개에 이어 새 일일드라마에 캐스팅돼 '열일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소속사 시앤올에 따르면, 김혜영은 최근 MBC 새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 캐스팅 됐다.
'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여자 '선주' 씨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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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소속사 시앤올에 따르면, 김혜영은 최근 MBC 새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 캐스팅 됐다. 동네 미용실의 ‘왕 싸가지’ 고객 역할로, KBS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이후 20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지난 5월 신곡 ‘삐딱선’을 발표하며 가수로 활동 중인 김혜영은 “그동안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예능이면 예능, 불러주시는 대로 모든 재능을 쏟아 붓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여자 ‘선주’ 씨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다. 배우 심이영, 송창의, 최정윤, 정영섭 등이 출연한다.
한편 김혜영이 지난 5월 발표한 트로트 가요 ‘삐딱선’은 곡의 가사가 짠하면서도, 흥겨워서 노래교실 행사 게스트 출연 요청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삐딱선’은 ‘정차르트’로 불리는 작곡가 정경천의 곡으로 인생사의 굴곡을 그린 노래다. 김혜영의 원치 않았던 기구한 개인사가 담겨, 더욱 진정성이 느껴진다.
정경천은 김혜영에 대해 “처음 대한민국에 와서 활동할 때는 북한식 창법을 탈피하지 못했는데, 이번 노래 ‘삐딱선’에서는 한국 가요 스타일 창법으로 원숙미를 보인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혜영은 1972년 함경북도 청진 출생으로 1998년 겨울, 압록강을 건너 천신만고 끝에 대한민국 땅으로 넘어 왔다. 북한에 있을 때 평양연극영상대학을 다녔고, 귀순 후 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부를 졸업한 재원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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