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젤렌스키, 용돈 끊기기 38일 전" SNS에서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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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 지원 중단을 시사하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조롱하는 소셜미디어(SNS)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 트럼프 당선인이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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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시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중단 뜻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 지원 중단을 시사하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조롱하는 소셜미디어(SNS)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 유럽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EU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그룹 수석부사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가운데 달러 지폐가 떨어지는 합성 이미지에 "당신의 시점: 용돈을 잃기까지 38일 남았다"는 문구를 삽입한 게시물을 올렸다.
38일 뒤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는 날이다. 용돈을 잃는다는 표현은 이날이 지나는대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대폭 삭감하거나 중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간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우리나라에 올 때마다 600억 달러(약 80조 원)씩 받아갔다. 그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세일즈맨일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여러 차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다. 바이든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지원을 이어가는 태도를 두고 "뇌의 절반이라도 있는 대통령이 있었다면 전쟁을 막는 것은 쉬웠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 트럼프 당선인이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이틀 뒤인 지난 7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나누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확대하지 말라'고 했다. 관련 소식통은 WP에 “두 사람(트럼프-푸틴)은 유럽 대륙의 평화라는 목표에 대해 논의했다”며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해결'을 논의하기 위한 후속 대화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 대화에 영토 문제와 관련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 일부를 러시아에 양보하고 종전해야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트럼프 주니어는 올해 부친의 선거 운동을 주도하면서 2기 행정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결정하는 데도 트럼프 주니어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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