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쟁이 천국' 된 도시...진보 텃밭 캘리포니아 시민들 '우회전' [지금이뉴스]

YTN 2024. 11. 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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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던 캘리포니아에서 범죄와 노숙자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피로감으로 인해 공화당 지지세가 뚜렷하게 증가하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에서 40%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며, 4년 전보다 민주당과의 격차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최근 특정 마약 및 절도 범죄에 대해 중범죄 적용과 형량을 강화하는 법안을 찬성 70.1%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경범죄로 처리되던 950달러 이하 절도 및 마약 소지 범죄를 중범죄로 다뤄 최대 3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범죄와 노숙자 문제에 미온적이었던 진보 성향의 공직자들도 이번 선거에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LA 카운티 지방검사 조지 개스콘은 보수 성향의 네이선 호크먼에게 패배했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현역 민주당 소속 런던 브리드 시장이 재임에 실패했습니다.

새 시장으로 당선된 대니얼 로리는 노숙자와 마약 문제 해결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선거 결과가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이 범죄와 노숙자 문제에 지쳤다는 강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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