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압도적 열기에 첫 전국투어 서울 공연 매진..."노래하는 이유? 손샤인"

'2024 손태진 단독 콘서트 'The Showcase' 전국투어' 진행 중

(MHN스포츠 유지연 인턴기자) 가수 손태진이 첫 전국투어 공연을 성료하며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지난 9~10일 손태진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24 손태진 단독 콘서트 'The Showcase' 전국투어'(이하 'The Showcase')를 열었다.

'The Showcase'는 손태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전국 투어로,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됐다. 공연 타이틀처럼 손태진은 이번 투어를 통해 트로트, 크로스오버,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팬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가감 없이 'The Showcase' 했다.

'당신이 원하신다면'으로 오프닝을 연 손태진은 팬들의 요청이 쇄도한 KBS2 '불후의 명곡' 우승곡 '서울의 달'과 'New York New York' 무대로 분위기를 달궜다.

손태진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선곡도 이어졌다. 손태진은 최근 발매한 정규 1집 'SHINE'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꽃'과 미니 1집 'The Present 'Today's''의 수록곡 'Roman Guitar', 그리고 JTBC '팬텀싱어'에서 솔로 무대로 선보인 바 있는 김동률의 '오래된 노래'를 부르며 지난 발자취를 되짚었다.

특히 손태진은 양일간 세트리스트를 다르게 꾸미는 알찬 구성으로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안겼다. 크로스오버 가수로서의 손태진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가곡 '마중', '시소타기', '오늘' 등의 무대는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 손태진은 분위기를 180도 바꿔 '잡초', '사내', '당돌한 여자', '그대여 변치마오', '막걸리 한잔' 등 펑크 트로트 메들리 무대를 꾸미며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팬들은 손태진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한 '널 부르리'의 응원법을 떼창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손태진은 "제가 무대에 서고, 또 노래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조건적으로 손샤인(공식 팬덤명) 덕분"이라며 "잠시나마 삶에 쉼이 필요할 때 제 음악이 힘을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손태진은 가을밤을 적시는 목소리로 '가면', '타인', '그대가 있어 다시', '귀한 그대', '그대 고마워요' 등을 열창하며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손태진은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The Showcase'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미스틱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