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도도 트럼프 아내, 샤이니 만나 함박웃음? 사실은…

김명일 기자 2024. 11. 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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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국빈 방한한 멜라니아 여사가 샤이니 민호를 만나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샤이니 민호(본명 최민호‧33)가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만났던 상황을 설명했다.

11일 방송된 KBS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진행자 박명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것과 관련 평소 시크한 성격으로 알려진 멜라니아 여사가 과거 민호와 만나 활짝 웃었던 장면을 언급했다.

민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나라에서 하는 행사가 있었다. 그때 사건이 있었다”며 “원래 차갑고 도도하신 분인데, (행사장) 앞에 있던 소녀분이 저를 보고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고 활짝 웃으셔서 이슈 아닌 이슈가 됐었다. (당시) 간단하게 영어로 만나서 영광이라고 말씀드렸던 것 같다”고 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2017년 11월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방한해 청소년 교육 진흥 및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에 민호와 함께 참석했었다.

지난 2017년 국빈 방한한 멜라니아 여사가 샤이니 민호와 행사에 참석해 활짝 웃고 있다. /뉴시스

이에 박명수는 “또 만난다면 ‘Remember me?’(나를 기억하느냐)라고 물을 거냐”고 질문했고, 민호는 “다시 뵐 날이 있을까?”라면서도 “만약 기회가 된다면 그때 이 일을 기억하냐고 얘기하면 약간 아이스브레이킹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민호는 지난 2018년 다른 방송에서는 “당시 (관계자분이) ‘좀 시크하시고 도도하다. 안 웃으시고 차가워 보여도 원래 성격이 그러시니까 오해하지 말라’라고 해서 ‘네 알겠습니다’라고 했는데 아니시더라”라고 말했다.

평소 잘 웃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멜라니아 여사는 당시 행사에서 민호와 만나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었다. 당시 K팝 팬들은 멜라니아 여사가 민호의 잘생긴 외모에 반해 이례적으로 활짝 웃은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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