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추진위 출범

정광진 2024. 11. 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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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경북도가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섰다.

경북도는 11일 오후 경주 보문단지 내 화백컨벤션센터(HICO, 하이코)에서 'APEC성공개최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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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서
이철우 경북지사 등이 11일 오후 경북 하이코에서 에이펙 성공개최추진위원회 출범식을 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내년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경북도가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섰다.

경북도는 11일 오후 경주 보문단지 내 화백컨벤션센터(HICO, 하이코)에서 ‘APEC성공개최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도의원, 시의원, 지역 주요 기관 대표와 경제인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추진위원들은 경주민속공예촌에 자리한 APEC준비지원단으로 자리를 옮겨 추진위 현판식을 했다.

추진위는 경북도와 경주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정부 기관장과 경제 문화 언론 등 관련 대표자와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9월 23일 공식적으로 조직됐고, 김상철 단장과 4개과 13개팀 55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시ᆞ도의회 △정부 기관 △소통 협력 △경제 △문화ᆞ관광 분과 △언론ᆞ홍보 △의료ᆞ교육 등 총 8개 분과로 운영된다. 앞으로 △APEC 성공개최의 기본방향 설정 및 제시 △APEC 준비 상황 평가와 현장점검, 주요 사안 자문 △APEC 추진 관련 각급 기관과 단체 간 유기적 협력을 주도하며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로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APEC은 1989년 11월에 창립됐다. 회원국은 21개국이다. 다자간의 무역체제 강화와 역내 기업활동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한다. 세계 GDP의 62.2%, 총 교역량 50.1%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의 지역 협력체다.

내년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엔 21개 회원국과 별도로 2, 3개 초청국 정상, 기업인 등 총 2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모듈원자로(SMRᆞ경주), 이차전지, 로봇(포항), ICT, 반도체(구미) 등 경북의 신산업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APEC 성공개최추진위원회에 위원으로 참가하는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경북도와 경주시, 성공개최추진위원회가 긴밀히 협조해 우리 지역이 글로벌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선 2025경주APEC 성공개최 기원 콘서트가 열리는 등 APEC개최 붐이 본격적으로 일고 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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