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리서치 '아토 액세스(ATTO ACCESS) v2.0', 보안기능확인서 획득

아토리서치(대표 정재웅)는 지난 10월 29일 자체 개발한 SDN 컨트롤러 제품인 '아토 액세스(ATTO ACCESS) v2.0'에 대해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토 액세스 v2.0은 국가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공인 제품으로서 공공 및 국가 기관에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사진제공=아토리서치

'보안기능 시험 제도'는 IT 제품의 보안 적합성 검증을 간소화하기 위해 도입된 절차로, 정보보호 시스템과 네트워크 장비의 보안성을 공인 시험기관이 검증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검증된 제품만이 공공 및 국가 기관에 우선 도입될 수 있어 보안성이 보장된다.

특히, 공공기관은 네트워크 장비 구매 시 보안 검증을 마친 제품을 우선 도입하는 '선검증 후도입' 방식을 취하고 있어, 국제통용기준(CC) 인증 대신 국내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해야 한다.

아토 액세스 v2.0의 보안기능 시험은 네트워크 및 SDN 보안 적합성 시험 기관인 한국정보보안기술원(KOIST)에서 수행했다. 이번 확인서 발급으로 아토 액세스 v2.0은 발급일로부터 5년간 별도의 보안 검증 없이 공공기관 도입이 가능하게 됐다.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아토 액세스 v2.0은 아토리서치가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 통합 관리 솔루션이다.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스위치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SDN 프로토콜을 통해 네트워크 장비 간 유기적 연동과 정교한 제어가 가능해 고객이 유연하고 효율적인 내부 네트워크 인프라 운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미 부천 및 파주시, 수원시, 대구시, 충청북도 교육청 등의 여러 공공 기관 사업에서 아토리서치의 SDN 솔루션(ATTO ACCESS)이 도입되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정재웅 대표는 "한국은 통신 강국이지만, 여전히 하드웨어 의존도가 높은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토리서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통해 초연결 지능망 사회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문순 기자 komoonsoo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