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중국 롄윈강시와 '청년인재 양성·교육협력' 확대

박상수 기자 2024. 11. 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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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국제 자매도시인 롄윈강시를 방문해 청년인재 양성 및 교육협력 확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목포시와 롄윈강시는 지난 1992년 국제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문화,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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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항로 개설, 카페리-크루즈 취항 등도 협의
목포해양대-강소해양대 '공동연구' 업무협약
[목포=뉴시스]박홍률 목포시장이 중국 싱 정쥔 롄윈강 시장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목포시 제공) 2024.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국제 자매도시인 롄윈강시를 방문해 청년인재 양성 및 교육협력 확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목포시와 롄윈강시는 지난 1992년 국제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문화,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목포시의 이번 방문은 롄윈강시의 '2024년 화과산(花果山) 영재(英才) 쌍창(雙創) 주간행사'에 초청받아 체류비 일체를 지원받고 이뤄졌다.

현지 일대일로(一帶一路, 실크로드 경제벨트) 롄윈강 청년 대화 행사는 청년 인재들의 창의성과 혁신을 주제로 한 대화가 중심이 되었으며, 특히 두 해양 도시 간의 교육적 협력 확대와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도약 방안 등이 논의됐다.

시는 이번 방문에서 영재 쌍창 주간행사에 참석해 싱 정쥔 롄윈강 시장과의 공식 회담을 갖고 양 도시간 우호 협력 증진과 공동 발전 방안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박홍률시장은 싱 정쥔 롄윈강 시장과 회담에서 청년교류 뿐만 아니라 양 도시간 직항로 개설, 카페리-크루즈 취항 등 굵직한 현안도 협의했다.

먼저, 목포-연운항간 직항로가 없어 청도를 경유해야하는 불편이 큼을 인식하고 점진적 직항로 개설 방안을 찾자고 했다.

또한 경제적 인적교류 활성화 일환으로 정기적인 카페리-크루즈 운항을 위해 장기 프로젝트로 설정해 양 국가계획 반영에 우선 추진하기로 머리를 맞댔다.

이번 방문에서 목포해양대학교와 중국 강소해양대학교 간의 해양교육 및 연구분야 협력강화와 학생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이 이루어졌다.

한원희 목포해양대학교 총장은 목포해양대 학생 실습선이 연운항 항구에 기항할수 있도록 연운항 시장에 요청해 긍정적 답변이 오갔으며 내년부터 실습선이 정박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쑤해양대학교와의 업무협약(MOU)체결과 함께 양 대학 문제 해결방안도 심도깊게 논의됐다. 항해과와 기관과가 없는 장쑤해양대의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과 심해 탐사기술이 약한 목포해양대의 기술 고도화 부분이 상호보완적으로 맞아 떨어져 양 대학은 내년부터 학생들을 교류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해양대와 강소해양대 간의 협력은 두 나라 간 해양 분야의 기술적 교류와 발전을 이끌어낼 중요한 기회이다"며 "이번 MOU 체결이 양 대학의 교육적 성장을 넘어서, 두 도시의 협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은 “롄윈강시는 우리가 매우 중요한 교류 파트너로 삼고 있는 도시로 목포와 롄윈강시의 교류를 더욱 깊이 있게 확장하고, 특히 청년 인재들이 중심이 되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자매도시 방문에서 상호 우호증진과 발전적 교류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가운데 박 시장은 목포 항구축제와 국제남도미식박람회가 열리는 내년 10월 싱 정쥔 롄윈강 시장을 초청했고 이에 롄윈강 시장은 답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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