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사업 예타 면제”
(시사저널=김덕현 인천본부 기자)
인천시는 유기성 폐자원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사업이 지난 8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과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하나의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인천시는 총 1214억 원을 투입해 노후된 가좌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혐기성소화조를 철거하고, 유기성 폐자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통합 처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인천시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따라 사업 적정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2030년 3월 준공이 목표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예타 면제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으로 준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정복 시장 "인천유나이티드 K리그2 강등…시민·팬들께 송구"
유정복 시장이 인천유나이티드 FC(인천Utd)가 K리그2로 강등된 것에 대해 구단주로서 시민과 축구 팬들에게 사과했다.
유 시장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K리그1 잔류에 실패해 인천시민과 축구팬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려 구단주로서 책임을 느끼며 송구스런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의 현실을 철저히 진단하고 분석해 혁신적인 변화와 쇄신으로 새로운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인천Utd의 새로운 여정에 함께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Utd는 지난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에게 1대2로 패하며 K리그2 강등이 확정됐다. 인천Utd가 2부 리그로 강등된 것은 2013년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 인천경제청,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실습교육 진행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부터 12월6일까지 보건복지부와 함께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실습교육은 한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중·저소득국의 백신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보건복지부와 WHO는 교육생 선발위원회를 통해 전 세계 27개국에서 전문 인력 59명을 선발했다.
교육생들은 4주간 송도 연세대캠퍼스 K-NIBRT 사업단 등 연구센터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과 바이러스벡터 백신 등을 제조하는 공정을 배운다. 실습교육을 마치면 자국에 돌아가 백신·바이오 의약품 제조 공정에 투입돼 한국에서 배운 기술을 전파할 예정이다.
교육은 (재)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이 총괄 주관하고, 연세대 K-NIBRT 사업단과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운영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은 바이오 시장 리더이자 WHO가 지정한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라며 "전 세계 백신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국가·도시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관광공사, '2024 마이스(MICE) 진흥대상' 수상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마이스 학회 통합 추계학술대회에서 '2024 MICE(마이스) 진흥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관광공사는 송도컨벤시아를 위탁 운영하면서 스포츠 이벤트와 광고·예능 촬영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를 적극 유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송도컨벤시아에서는 제20차 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 제4차 로잔대회 등 대형 국제행사가 개최됐다. 인천관광공사는 창립 100주년을 맞은 '2025 대한치과의사협회 국제종합학술대회'와 '치과의료기기전시회'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열리는 '2026 국제행동발달연구학회 학술대회'와 '2027 국제진균학회 국제학술대회' 등 중·대형 국제행사 유치에 성공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분야의 행사를 유치해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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