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전에 우크라 점령'...러·북 며칠내 대규모 공습할 듯 [지금이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점령당한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북한군을 포함해 병력 5만여 명을 소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NN은 그 규모를 '수만 명'이라고 전하면서 러시아가 며칠 내 쿠르스크 지역의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공격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YT는 러시아와 북한의 대(對)우크라이나 공세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취임 후 24시간 내 종전'을 공언한 트럼프 당선인은 종전 협상 시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트럼프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된 동부 영토를 포기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도 포기하는 조건으로 종전을 압박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트럼프는 지난 9월 말 유세 때 "우크라이나가 조금 (영토를) 포기했어야 했다. 최악의 협상도 지금보다 나았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일부 영토 포기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NYT는 러시아가 쿠르스크 전투에서 승기를 잡을 경우 국경에서 멈추지 않고 우크라이나 영토로 더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 기습적으로 러시아의 쿠르스크를 공격했고 한때 천㎢가 넘는 면적을 점령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전선이 교착된 상태이며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 판도도 크게 바꾸지 못했습니다.
기자ㅣ김잔디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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