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디오 125' 출시…'인도산, 중간 크기 스쿠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혼다가 중간 크기 이륜차 스쿠터 모델 '디오 125'를 새롭게 선보였다.
'디오 125'의 배기량은 124cc로, 기존 PCX 모델(150cc)과 비전(110cc)의 중간 크기다.
11일 혼다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혼다코리아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서 "PCX와 비전의 중간 크기 모델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디오 125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디오 125는 유로 5+ 환경규제를 충족하면서 도심과 어울리는 스포티한 디자인을 채용한 124cc 스쿠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 혼다 공장서 제조, 첫 해외 수출
혼다가 중간 크기 이륜차 스쿠터 모델 '디오 125'를 새롭게 선보였다. '디오 125'의 배기량은 124cc로, 기존 PCX 모델(150cc)과 비전(110cc)의 중간 크기다.
11일 혼다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혼다코리아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서 "PCX와 비전의 중간 크기 모델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디오 125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디오 125는 유로 5+ 환경규제를 충족하면서 도심과 어울리는 스포티한 디자인을 채용한 124cc 스쿠터다.
디오 125는 출퇴근이나 일상 주행에 적합한 경제적 모델이다. 124.9cc 공랭식 단기통 엔진을 탑재했고 최적화 기술을 통해 50km/L 이상의 연료 효율성을 보여준다.
최고 출력은 8.52마력, 최대 토크는 9.4Nm이다. Nm는 뉴턴미터(Newton meter)의 약자로 토크(회전력)의 단위를 뜻한다.
보험료도 경제적이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디오 125의 보험료는 연평균 최대 30만원 가량으로, 250cc 이상의 고배기량 이륜차량의 보험료(연평균 최대 45만원)보다 저렴하다.
디오 125가 속한 소형 스쿠터(야마하 NMAX 125, 스즈키 버그만 125)들의 평균 공차 중량이 110kg인 점과 비교하면 디오 125의 공차 중량 105kg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편이다. 이 덕분에 초보자나 여성 라이더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디오 125는 연동 브레이크 시스템(CBS)을 채택해 초보 운전자에게 안정적인 제동을 제공한다. CBS는 하나의 브레이크 레버로 앞바퀴와 뒷바퀴의 브레이크를 동시에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앞뒤 브레이크를 독립적으로 조작해야 하는 일반 스쿠터나 모터사이클에 비해 제동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급정거 상황이나 차선 변경이 빈번한 도심 주행에서 디오 125의 CBS는 차량 미끄러짐을 줄여 전복 위험을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
차체 앞쪽에는 12인치 휠에 텔레스코픽 서스펜션을 장착해 '깔끔한 기동성'을, 차체 뒤쪽에는 10인치 휠에 3단계 조절식 서스펜션을 채용해 '편안한 주행감'을 각각 선사한다.
텔레스코픽 서스펜션은 스쿠터의 앞바퀴에 주로 사용되는 서스펜션 구조로, 두 개의 금속 튜브가 서로 겹쳐진 형태다. 구조가 단순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도심 주행이나 스쿠터에 적합한 서스펜션 방식이다.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시트 하단은 18L 용량의 수납공간을 제공해 헬멧이나 가방을 쉽게 수납할 수 있다. 대시보드에는 수납함을 배치했다. 아울러 디오 125는 헤드라이트와 계기판에 LED를 적용해 주행 시 가시성을 확보했다.
디오 125의 소비자 가격은 269만원. 배기량 기준 경쟁 모델인 야마하 NMAX 125(약 437만원), 스즈키 버그만 125(약 309만원)에 비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된다.
제조는 인도 구자라트 주에 위치한 혼다 비탈라푸르 공장(통상 제4공장)에서 생산한다. 인도를 제외한 다른 국가에 수출하는 건 한국이 처음이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사장은 "비전 보다 스포티한 모습, 저속에서도 느껴지는 토크의 힘, 승하 후 주행 중 발의 위치 등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디자인 등이 디오 125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최지훈 (jhchoi@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득인 줄 알았는데"…쓱데이 '럭키박스'의 비밀
- 내년초 보험 역대급 절판마케팅?…금융당국이 판 깔았다
- '현대차사옥 뒤부터 옛골까지' 서리풀지구 2만가구 누구에게?
- 기아 스포티지, 디자인·주행 개선됐다…판매가 300만원↑
- LG엔솔, 46시리즈 연이은 잭팟…美 리비안과 8조원대 계약
- 대교, 마침내 일냈다…사실상 4년 반 만에 첫 영업흑자
- [美 대선]트럼프가 내 대출금리 끌어올릴까
- 면세점에 호텔까지…호텔신라의 해법은 '버티기'
- [美 대선]수조원대 보조금 무효화? 韓 반도체 '비상등'
- [거버넌스워치] 2016년 원익IPS 지주 전환…오너십 ‘Up’ & 894억 ‘잭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