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코트라 사장 취임… “수출 5강 도약 위해 힘쓸 것”

강경성 코트라 신임 사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강경성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으로 취임했다.

강 사장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세계 5대 수출강국, 투자대국, 글로벌 통상 중추국가를 향한 코트라의 시대적 소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이후 주요 경영 방침과 혁신 방향을 밝히며,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로써 코트라가 해야할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강 사장은 먼저 “수출 5강 도약을 위해 수출의 주체·품목·시장을 새롭게 발굴하고 키워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시장조사, 바이어발굴, 어려움 해소 등 수출의 모든 과정을 연속성있게 지원하고, 원전·바이오·방산·서비스 등 전략산업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트라의 역할은 해외의 기술·자본·인력·자원을 국내로 유치해 경제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국가 경쟁력 강화의 튼튼한 디딤돌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사장은 기술고시 29회로 공직을 시작해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장 ▲석유산업과장 ▲무역투자실장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쳤다. 현 정부 들어서는 초대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으로 일했고, 산업부 출범 후 최초로 1·2차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