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휴일 소아진료 '달빛어린이병원' 경기도내 40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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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과 휴일에도 응급실을 거치지 않고 소아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경기도 내에 기존 6개에서 40개로 늘어났다.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 12개 '경기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은 인력 채용 등의 문제로 달빛어린이병원의 최소 운영시간을 충족하기 어려운 진료기관에 운영비를 지원해 야간과 휴일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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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도 운영하며 응급실 비용부담 줄여
道 정부에 수가개선과 운영비 지원 건의로 대폭 확대
민선 8기 출범 전 6개에서 40개로 늘어나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야간과 휴일에도 응급실을 거치지 않고 소아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경기도 내에 기존 6개에서 40개로 늘어났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고양 지축아이제일병원과 남양주 다산청아람어린이병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도내 달빛어린이병원은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40개로 확대됐다.
도는 지난해 소아응급 진료체계 개선과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를 위해 여러 차례 현장의 의견을 수렴, 정부에 달빛어린이병원 수가개선과 운영비 지원을 건의했고 보건복지부가 이를 수용해 수가개선과 운영비 지원을 시작했다. 올해 6월 기준 경기도내 25개 달빛어린이병원 가운데 운영시간 등 예산지원 조건을 충족하는 16개소가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다.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 12개 ‘경기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은 인력 채용 등의 문제로 달빛어린이병원의 최소 운영시간을 충족하기 어려운 진료기관에 운영비를 지원해 야간과 휴일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도는 올해 용인, 안산, 구리, 가평 등 8개 시·군 12개 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은 달빛어린이병원보다는 진료시간이 짧아 이용 전에 진료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의사집단행동의 장기화로 소아진료체계가 변화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소아 응급의료 체계 개선에 힘쓰고 있다”면서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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