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조직 축소 개편… "위기대응·책임경영 강화"

이화랑 기자 2024. 11. 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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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한 위기대응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기구 조직을 축소 개편하고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며 "빠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토대를 마련하고 임직원이 힘을 모아 건설시장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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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위기대응과 책임경영 강화에 중점을 두고 기구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한 위기대응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기구 조직을 축소 개편하고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조직 슬림화와 세대 교체를 통해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11일 대우건설은 기존 7본부 3단 4실 83팀에서 5본부 4단 5실 79팀으로 기구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재무와 전략 기능을 합한 '재무전략본부'로 통합하고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 경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언론홍보 기능을 포함 대외 협력과 소통 강화를 위해 기존 공공지원단을 '대외협력단'으로 재편했다.

중대재해 근절과 안전문화 혁신을 위해 기존 안전품질본부에서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전담 컨트롤타워로 하는 안전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재편했다. 실질적인 재해예방과 현장 상시지원을 위해 현장에 전진 배치했던 지역안전팀의 역할은 유지한다.

기존 품질 조직은 각 사업본부 '지역품질팀'으로 재편돼 현장에 전진 배치된다. 시공현장과 밀접 연계됨에 따라 상시 품질관리지원이 가능해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밖에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조직 개편에 반영했다. 스마트건설 기술 수요에 대응해 기술 개발과 운영을 전담할 스마트건설기술연구팀을 신설했다.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확대가 전망됨에 따라 환경수처리팀을 신설해 신수종 사업을 적극 추진,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 법인인 DECV 법인 조직을 정비해 시공·개발사업 확대 등 베트남 사업을 영속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는 대내·외 소통 능력과 업무 전문성을 두루 갖춘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면에 배치해 젊은 조직으로의 체질 개선을 이루고 보다 신속한 실무 중심의 운영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전체 팀장의 약 40%를 신임 팀장으로 교체했다. 여성 엔지니어 출신의 임원도 처음으로 발탁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며 "빠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토대를 마련하고 임직원이 힘을 모아 건설시장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하 인사 명단.

<보직인사>
▲재무전략본부장 전무 손원균
▲플랜트사업본부장 전무 조승일
▲해외사업단장 전무 한승
▲주택건축사업본부장 전무 전용수
▲대외협력단장 상무 이강석
▲CSO 상무 신동혁(신임)
▲토목사업본부장 상무 심철진(신임)
▲조달본부장 상무 안병관

<승진인사>
▲상무B → 상무A (6명)
안국진, 박병주, 장희진, 안병관, 김무성, 심철진

▲책임 → 상무B (13명)
박병철, 도정훈, 송호준, 정경서, 정태원, 정연훈, 강상준, 문범주, 박선하, 백성호, 김상엽, 임진혁, 황승욱

이화랑 기자 hr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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