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의 중심… 유엔 제5사무국 부산 유치 선언

시민추진위 발대식 및 선포식 열어

11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턴 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20개국에서 방한한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 국내 참전용사, 주한 외교사절, 유엔군사령부 장병,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뉴스1

유엔(UN) 제5사무국 부산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시민추진위)는 11일 '턴 투워드 부산 제18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유엔사무국 부산 유치를 위한 시민추진위 발대식 및 선포식을 열었다.

시민추진위는 자유 수호를 위해 희생·헌신한 유엔참전용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에 유엔 제5사무국을 유치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시민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시민 추진위 발대식 및 선포식'을 개최했다.

한효섭 시민추진위원장은 "유엔 원조로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 경제 7대 강국으로 발전한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당당히 주체가 돼 세계 평화에 기여할 때"라며 "유엔 5사무국 부산 유치는 유엔의 정신이 잠들어 있는 부산으로부터 세계 평화와 자유의 가치가 확장되고 세계로 퍼져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