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개·돼지 취급”… 민주, ‘김건희 여사 특검’ 관철 천만 서명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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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7개 시도당별로 서명운동본부를 출범하고 김건희 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한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11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이어 "가족과 주변에 특혜주는 건 국법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면서도 정작 김 여사 특검은 거부하는 모습은 국민을 바로 개·돼지 취급하며 무시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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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벌써 100만명 넘어”
더불어민주당이 17개 시도당별로 서명운동본부를 출범하고 김건희 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한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11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에는 반찬대 원내대표 등도 참석해 힘을 실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 특검 요구에 대해 윤 대통령은 정치 선동이라고 일축하며 책임을 회피했다”며 “김건희 특검이 반헌법적 발상이라면 박근혜 특검에 있던 윤 대통령은 반헌법적 정치 선동에 앞장선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어 “가족과 주변에 특혜주는 건 국법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면서도 정작 김 여사 특검은 거부하는 모습은 국민을 바로 개·돼지 취급하며 무시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을 배신하면 어떻게 되는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정의를 바로 세우고 절체절명인 대한민국을 지켜 내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우리 모두 1000만 서명을 반드시 함께해서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고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주인이 되는 민주공화국을 위해서 힘차게 전진하자”고 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장경태 의원은 “더 이상 국정시스템이 무력화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없어 서명을 받기로 했다”며 “오늘 아침 벌써 100만명이 넘었다고 한다”고 알렸다.
장 의원은 “(서울) 25개구 48개 지역위원회가 365일 투쟁 현장에서 1년 내내 운행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시당은 대한민국 수도로서 최선을 다해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 이제 파라솔 당사가 아닌 버스당사에서 더 기동력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 17개 시도당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지역별로 서명운동본부를 출범했다.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이 예상되는 28일까지 서명운동에 당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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