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토양통 4개 추가…"구상나무 고사·조릿대 확산 분석"

양영전 기자 2024. 11. 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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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최근 한라산 구상나무 고사와 제주조릿대 확산 등 식생 문제를 토양통 확대 등으로 분석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 조사지역 92㎢에 흑악, 토산, 노로, 논고, 적악, 군산 등 기존 6개 토양통에 한라통, 성판통, 백록통, 수악통 등 4개를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한라산 구상나무 고사와 제주조릿대 확산 등 식생 문제에 대한 토양학적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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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토양 수분도' 작성도 완료할 계획
[제주=뉴시스] 제주 한라산 구상나무 자생지 모습.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최근 한라산 구상나무 고사와 제주조릿대 확산 등 식생 문제를 토양통 확대 등으로 분석한다. 토양통은 토양 분류법의 최하위 분류 단위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 조사지역 92㎢에 흑악, 토산, 노로, 논고, 적악, 군산 등 기존 6개 토양통에 한라통, 성판통, 백록통, 수악통 등 4개를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신설 토양통 설정, 토양 분포 면적 계산, 식생 차이에 따른 토양 특성 규명, 주요 식생에 대한 적지 기준 설정, 토양 종류별 토양 수분 보유 특성 규명 등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한라산 구상나무 고사와 제주조릿대 확산 등 식생 문제에 대한 토양학적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유산본부는 연말까지 최종 토양도를 바탕으로 토양의 건조, 적정, 과습 상태를 나타내는 토양수분도 작성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토양도는 토양 조사 결과를 분류해 기호로 표시한 지도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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