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 냉랭…추가 할인 여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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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시장이 심각한 소비부진을 겪는 가운데 중국 연중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11월 11일)' 분위기가 냉랭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미국 AP통신과 대만 중앙통신 등은 "올해 중국 광군제 행사가 예년과 같지 않는 썰렁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솽스이(雙十一)라고도 불리는 광군제는 '11월 11일' 솔로데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2009년에 시작한 온라인 쇼핑 할인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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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내수시장이 심각한 소비부진을 겪는 가운데 중국 연중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11월 11일)' 분위기가 냉랭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미국 AP통신과 대만 중앙통신 등은 "올해 중국 광군제 행사가 예년과 같지 않는 썰렁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솽스이(雙十一)라고도 불리는 광군제는 ‘11월 11일’ 솔로데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2009년에 시작한 온라인 쇼핑 할인행사이다.
알리바바가 단독으로 개최하던 행사였지만 판매 규모가 급증하자 2012년부터 다른 전자상거래업체들까지 가세해 전국적인 할인행사로 확대됐고, 그 매출액 등은 중국 소비 상황을 진단하는 경제지표로 알려졌다.
다만 알리바바와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 모두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난 2022년부터 구체적인 매출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다.
더우인(틱톡 중국어판)이 지난달 8일 광군제 행사를 시작해 11일까지 올해 광군제는 34일로 최장 기간을 기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군제를 기반으로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날 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광군제의 분위기가 냉랭한데 대해 AP통신은 부동산 위기와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한 중국 경기 침체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지속적인 가격 인하 행사로 쇼핑축제 기간 더 많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목된다.
상하이 소재 컨설팅 업체인 차이나 마켓 리서치의 숀 레인 애널리스트는 "2022년 10월부터 (중국의) 경기침체가 지속디면서 모든 품목이 연중 할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광군제 기간 (소비자들은)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인은 또 "소비자들이 앞으로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예상하여 지출을 줄이면서 광군제 쇼핑 페스티벌의 성장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주도한, ‘낡은 제품을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하는 이른바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이 이번 광군제에서 효과를 낼 지가 주목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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