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 탈춤, 풍물까지…'2024 단단단페스티벌' 강릉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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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2024 단단단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단단단페스티벌은 '으뜸 단(端), 오직하나 단(單), 우리 단(團)'이라는 뜻으로 오직 하나뿐인 우리의 으뜸 축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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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2024 단단단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단단단페스티벌은 '으뜸 단(端), 오직하나 단(單), 우리 단(團)'이라는 뜻으로 오직 하나뿐인 우리의 으뜸 축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의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가장 강원도다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권 신장과 함께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의도로 기획했다.
2024 단단단페스티벌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하며 사전 예매 없이 현장에 오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개막일인 19일 오후 7시 30분에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연희 단체 4팀이 모여 개막공연인 '연희 in 강원'으로 축제의 포문을 연다. 강릉의 푸너리, 원주의 아울, 속초의 갯마당, 춘천의 태극은 탄탄한 실력을 보유한 연희단체다.
이들은 그동안 강원도를 기반으로, 각자의 공간에서 진행한 다양한 연희를 합동공연 형태로 선보인다. 문굿과 길놀이, 북청사자놀이, 대고와 모듬북의 합주를 비롯한 신명나는 타악의 향연, 거기에 강원의 새로운 판굿까지 선보이며 가장 완벽한 강원 지역의 연희앙상블을 발현한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연희공방음마갱깽의 '옴니버스인형극-음마갱깽연희극장'과 '어린이전통연희한마당', '위뮤의 여섯거리'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음악제작소WeMu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축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현지 매체에서 만점을 받았을 정도로 국내외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팀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위뮤의 여섯거리'에서는 우리나라 각 지역의 무속음악을 응용해 오직 음악제작소WeMu의 색으로 관객들의 안녕과 행운을 빌러주는 6개의 굿으로 채운다. 기존의 샤머니즘 형식에서 벗어나 관객들의 안녕과 행운을 빌어주는 따뜻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넷째 날인 22일에는 '박인선쇼'가 무대에 오른다. 박인선은 국가무형유산 강령탈춤 이수자로 10살의 나이에 강령탈춤을 시작해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는 여성 탈춤꾼이다. 작곡가 허동혁의 강렬한 음악과 드럼, 베이스, 신시사이저, 피리, 태평소로 구성된 라이브 밴드의 현대음악이 극의 활기를 더하고, 연극적 텍스트까지 더해져 더없이 꽉 찬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사물놀이 느닷팀의 공연이 단단단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사물놀이 느닷은 지난 2018년 결성해 그간 전통을 지키면서도 끊임없는 재해석과 재창조로 대중들과 소통해오며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사물놀이 느닷은 영감(靈感)이라는 주제로 메너리축원굿, 석셋'S(SUCCESS), 킬링비트, 풍류마치 등 사물놀이를 기반으로 치열하게 고민해 만든 주옥같은 곡들을 선보인다.
축제기간동안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앞 오픈스페이스 랑에서는 신주빚기 체험, 소망등 만들기, 장명루만들기, 부채만들기, 도포입기 등 단오 상설 체험이 함께 이어진다.
강릉단오제위원회 김동찬 위원장은 "오랜 기간 강릉단오제를 주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단단페스티벌이 완성도 높은 공연 예술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다채로운 공연, 단오상설체험 그리고 단단단페스티벌 스탬프랠리 등 어느 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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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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