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화학 임원, 급여 일부 자진 반납 “책임경영 일환”
신지인 기자 2024. 11. 11. 16:10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등 롯데그룹의 임원들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달부터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한다.
1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최근 롯데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선제 대응하고자 지주와 화학 계열사 임원들에게 급여 자진 반납 의사를 묻고 있다. 롯데지주 임원은 이달부터 급여의 20∼30%, 롯데 화학군 계열사 임원들은 급여의 10∼30%를 각각 자진 반납한다. 자진 반납 참여율과 지속 기간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 계열사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 롯데케미칼은 7월부터 각각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롯데지주도 경영 환경이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각 계열사의 경영 활동 지원을 늘리는 등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희망퇴직 접수도 받고 있다. 올해 6월 롯데온, 8월 롯데면세점, 10월 세븐일레븐 등이 희망퇴직을 시행했고, 롯데호텔앤리조트도 이달 2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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