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내신 만회하려고?”...자퇴 후 검정고시 10대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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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A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선영 양(가명)은 올해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후 자퇴를 선택했다.
중학교 때 상위권을 유지하던 이 군은 고등학교 중간고사에서 3등급대 성적을 받아들자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준비 중이다.
내신 경쟁에서 밀리거나 학교 생활 부적응으로 고교 자퇴생이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10대 고졸 검정고시 응시자가 총 3만4008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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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경쟁에서 밀리거나 학교 생활 부적응으로 고교 자퇴생이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10대 고졸 검정고시 응시자가 총 3만4008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8월 실시된 2회차 검정고시 연령별 지원 현황에 따르면, 10대(만 13~19세) 고졸 검정고시 응시자가 1만767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만5737명)보다 2000명 가까이 늘었다. 올 4월 실시된 1회차 시험에서도 10대 응시자는 1만633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만4308명)보다 2024명 증가했다.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고 대입 정시전형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매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검정고시는 매해 4월과 8월, 연 2회 치러진다.
전국 고등학생 학업중단률은 2020년 이후 증가 추세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에 따르면 자퇴나 제적 등으로 지난 한 해 학교를 떠난 고교생은 총 2만 5915명(학업중단률 2%). 성별로 보면 여학생(2.3%·1만4129명)이 남학생(1.8%·1만1786명)보다 학업 중단률이 높았다. 학업중단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1.1% 였으나 2021년 1.5%로 뛴 이후 2022년 1.9%, 2023년 2.0%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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