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심복, 러시아·미국 잇달아 방문…레바논 휴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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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최측근이 러시아와 미국을 잇달아 방문했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휴전 논의가 급물살 탈지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은 지난주 레바논과 휴전 노력 일환으로 비밀리에 러시아를 방문했다.
레바논과 전투 종식 관련 러시아가 헤즈볼라 재무장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이스라엘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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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동 특사도 조만간 레바논 찾을 예정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최측근이 러시아와 미국을 잇달아 방문했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휴전 논의가 급물살 탈지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은 지난주 레바논과 휴전 노력 일환으로 비밀리에 러시아를 방문했다.
러시아는 시리아와 긴밀한 우호 관계를 유지하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시리아는 이란 동맹국으로, 이란이 헤즈볼라로 무기를 공급하는 주요 경로이기도 하다.
레바논과 전투 종식 관련 러시아가 헤즈볼라 재무장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이스라엘은 기대하고 있다.
더머 장관은 이어 9일 밤 미국 관료들과 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도 휴전 협상 논의를 위해 레바논을 찾을 예정이다.
친 헤즈볼라 성향 레바논 매체인 알 아크바르는 아모스 호치스타인 백악관 중동 특사가 지난주 나비 베리 레바논 국회의장과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에게 열흘 내 레바논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익명의 소식통들은 레바논 방문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호치스타인 특사 방문으로 어떤 성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임기가 두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이스라엘에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다.
이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동 관련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세 차례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를 가지면서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해야 할 일을 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달엔 "레바논에서 고통과 파괴를 종식시키겠다"며 "중동이 진정한 평화, 지속적인 평화로 돌아가는 걸 보고 싶다. 5년 또는 10년마다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대로 해낼 것이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11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아랍·이슬람 정상회의에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및 레바논에서 군사 작전 및 중동 정세를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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