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금성호 실종자 수색 해군 수중무인탐사 집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금성호 침몰사고 실종자 10명을 찾기 위해 민간 구난업체 소속 심해잠수사가 속속 사고 현장에 도착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해군 수중무인탐사기(ROV) 수중 수색이 끝나면 해저에 가라앉은 선체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저면 90m서 이틀간 실종자 시신 2구 발견해 인양
제주 금성호 침몰사고 실종자 10명을 찾기 위해 민간 구난업체 소속 심해잠수사가 속속 사고 현장에 도착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해군 수중무인탐사기(ROV) 수중 수색이 끝나면 해저에 가라앉은 선체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투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수중무인탐사기는 사람이 작업하기 어렵거나 작업할 수 없는 깊은 바닷속을 샅샅이 살피고 가라앉거나 부유하는 물체를 수집해 인양할 수 있는 로봇이다. 모함과 케이블로 연결돼 원격으로 조종하고 동작한다.
크기는 무게 3.5t, 높이 1.9m, 폭 1.7m로 최대 수심 3000m까지 잠수할 수 있다.
해군은 이날도 주간과 야간 4회에 걸쳐 수중무인탐사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다만 선체가 깊은 바닷속에 가라앉아 주변이 어두운 데다 빛을 비춰도 시야가 최대 50㎝ 이내로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선체와 연결된 2000m 길이 그물에 수중무인탐사기가 걸려 수색하다 장비를 회수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해잠수사 투입은 수중무인탐사기를 활용한 수중 탐색이 끝나야 본격화할 전망이다.
심해잠수사를 투입하려면 잠수사가 작업 수심까지 잠수와 상승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송 장치와 고압산소 치료 장비인 감압 체임버 등이 설치된 바지선을 앵커로 고정해야 하는데 앵커를 고정하면 충돌 위험 등으로 수중무인탐사기를 활용할 수 없게 된다.
현재 금성호 선사 측이 민간 심해잠수사 11명을 투입할 계획이지만, 해군 ROV 수색 종료 시까지 대기해야만 한다.
정무원 제주해경청 경비안전과장은 “수중무인탐사기를 활용한 선체 주변 수중 수색 결과를 바탕으로 심해잠수사를 어디에 어떻게 투입할지 계획을 세울 방침”이라며 “다만 변수가 많은 만큼 수중무인탐사기를 활용한 수중 수색 종료 시기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 후 완전히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고 이 중 한국인 2명이 숨졌다.
이로써 사망자는 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0명(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됐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