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銀, 둔촌주공 잔금대출 9500억 취급···입주자 '숨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입주를 앞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 주공) 잔금대출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이달 6일부터 5년 주기형 기준 연 4.8% 수준의 금리를 책정하고 한도 3000억 원 이내에서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을 취급해왔다.
가계대출 관리 문제로 둔촌 주공 잔금대출 취급 여부가 불투명했던 시중은행들이 모두 한도 내 제공 방침을 정하면서 입주 예정자들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한은 내년 1000억 규모 제공
금리 4% 후반···2금융보다 높아
주요 시중은행들이 입주를 앞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 주공) 잔금대출에 나서기로 했다. 2금융권에 비해 다소 높은 4%대 후반대로 대출금리를 책정하고, 각각 총량 한도를 정해 대출할 예정이다. 은행들이 1조 원에 가까운 잔금대출에 나서기로 결정한 만큼 자금 조달 길이 막혀 발을 굴렀던 입주 예정자들은 한숨 돌리게 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총 9500억 원의 잔금 한도를 설정했다. 잔금대출은 신규 분양이나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입주 예정자에게 개별 심사 없이 일괄 승인해주는 대출이다. 은행이 시행사나 조합과 협의를 맺고 대출 상품을 내놓으면 차주가 대출 조건을 비교해 은행을 선택한다.
이날 하나은행은 취급 한도 3000억 원, 고정(혼합형)금리 최저 4.641%, 변동금리 최저 5.092% 금리로 잔금 대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도 이날 입주일부터 500억 원 한도로 잔금대출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금리는 최저 4%대 후반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도 입주 시점에 맞춰 2000억 원 규모의 고정금리 대출을 최저 4.8%에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이달 6일부터 5년 주기형 기준 연 4.8% 수준의 금리를 책정하고 한도 3000억 원 이내에서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을 취급해왔다. 다만 신한은행은 가계부채 관리 필요 상황 등을 감안해 내년 초부터 4.8% 금리에 1000억 원 규모로 잔금대출을 취급할 예정이다.
가계대출 관리 문제로 둔촌 주공 잔금대출 취급 여부가 불투명했던 시중은행들이 모두 한도 내 제공 방침을 정하면서 입주 예정자들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각 은행이 설정한 잔금 한도만 놓고 보면 전체 세대에 비해서는 부족하지만 입주 시기가 내년 3월까지인 만큼 내년 확대분까지 생각하면 급한 불은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 대부분은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신규 공급 주택 임차인에 대한 조건부 전세대출 제한은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조건부 전세대출은 소유권이 바뀌는 집에 대한 전세대출로 임차인에게 받은 분양 대금으로 집을 구매하는 경우 이용한다. 은행권은 갭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대부분의 조건부 전세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올림픽파크포레온을 포함해 모든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직장 이전, 자녀 교육, 질병 치료 등 실수요 조건을 충족할 때만 대출을 내주고 있다. 주요 은행 가운데서는 하나은행에서 유일하게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하다.
공준호 기자 zer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왕따는 사실…증거자료도 있다' 티아라 출신 화영, 12년만 폭로
- '잡고보니 중학교 동창도 악플러였다'…아이유, 180명 무더기 고소
-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안방서 승격팀 첫 승 제물 됐다
- “기안84·침착맨도 건물주” 억대연봉 웹툰작가, 말못할 속사정은[일터 일침]
- '망상이나 착란 아니냐'… 성폭력 피해자,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 '백종원 레미제라블', 9호 처분 절도범 출연 논란에 '방송으로 봐달라'
- 커플템, 와인바 목격설…정우성·신현빈, 커뮤니티발 열애설 '초고속 부인'
- “로케트 파워, 도발로 밟아”…GD의 ‘POWER’ 北 김정은이 부른다면
- “다른 남자 만났어? 그럼 죽어!”…강서 오피스텔 살인 40대男 구속
- 빈지노 부부 득남…'4시간 반 분노의 질주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