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마다 해요"…손흥민 이어 제니도 푹 빠진 냉찜질 [건강!톡]

이미나 2024. 11. 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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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자신만의 피로 해소법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보그 공식 채널에는 제니가 '콜드 플런지'(얼음물 목욕)를 소개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얼음물에 몸을 담근 제니는 "지난 몇 달 동안 작업을 밀어붙이며 밤마다 콜드 플런지로 몸과 마음을 새롭게 다잡았다"며 깊은 호흡으로 몸을 이완시키고 정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제니가 소개한 콜드 플런지는 섭씨 3~7도까지 물의 온도를 낮춘 다음 최대 3분 동안 버티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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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유튜브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자신만의 피로 해소법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보그 공식 채널에는 제니가 '콜드 플런지'(얼음물 목욕)를 소개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제니는 "처음 찬물에 들어갔을 땐 놀랐지만, 몸의 통증과 긴장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 즉각 들었다"며 "몸을 위한 리셋 버튼과도 같다"고 호평했다.

그는 "투어와 공연을 반복하며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시작했다. 근육이 뻣뻣해지고 몸이 긴장될 때 콜드 플런지가 이런 긴장을 받아들이는 법을 가르쳐준다"면서 "콜드 플런지를 통해 개인적인, 또는 창의적인 작업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얼음물에 몸을 담근 제니는 "지난 몇 달 동안 작업을 밀어붙이며 밤마다 콜드 플런지로 몸과 마음을 새롭게 다잡았다"며 깊은 호흡으로 몸을 이완시키고 정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제니가 소개한 콜드 플런지는 섭씨 3~7도까지 물의 온도를 낮춘 다음 최대 3분 동안 버티는 것을 말한다. 운동 후 빠른 회복은 물론 스트레스나 지방을 감소시키고 집중력을 높여주며 피부, 모발의 건강을 강화한다는 이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체에 심각한 자극을 주는 것이므로 몸 상태와 목욕 지속 시간에 유의해야 한다.

호흡을 가다듬으며 몸을 찬물에 완전히 담근 제니는 "침착한 상태로 괜찮다고 스스로 상기시켜 준다"며 "일단 몸이 물에 들어가면 얼얼함을 느끼겠지만,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보통 2분 30초 정도 알람을 맞춰놓는데, 알람이 울려도 ‘오늘은 얼마나 오래 할 수 있는지 보자’라며 5~10초 정도 시간을 늘린다"고 전했다.

제니가 꼽은 콜드 플런지의 장점은 정신을 다잡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

제니는 "고통 속에 잠을 자고, 근육이 뭉쳐진 상황 등에 처했을 때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몰랐는데 긴장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웠다"며 "하루 일정을 마치고 밤마다 콜드 플런지를 했다. 매번 할 때마다 두렵지만, 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을 밀어붙이는 게 일종의 동기부여가 됐다. 스스로가 생각보다 더 강하다고 믿게 했다"고 했다.

욕조에서 나온 제니는 "즉각적으로 몸에 피가 흐르는 느낌이 들고, 기분이 좋아진다. 활력이 넘치고, 뭔가 할 준비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콜드 플런지는 제니에 앞서 헤일리 저스틴 비버의 부인 헤일리 비버와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타노스 역할을 맡은 조시 브롤린 등 다른 여러 유명인도 한다고 밝혔던 관리 중 하나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축구스타 손흥민 또한 실내 훈련의 마지막 단계는 항상 얼음 탕에 몸을 담그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토트넘 SNS를 통해 공개된 손흥민 훈련 모습 영상에 따르면 손흥민은 "몸에 쌓인 것들을 빼줘야 한다"면서 물속에서 스트레칭한 후 얼음 탕에서 10분간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얼음 탕에 대해 "회복에 좋아서 나이를 먹을수록 매일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콜드 플런지를 위해 맞춰야 하는 물 온도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통상 전문가들은 섭씨 10도에서 15도 사이가 근육 통증을 줄이는 최적의 온도라고 말한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찬물에 들어가 있는 동안 혈관이 수축해서 그 부위로 흐르는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격렬한 운동이나 안무로 인한 근육과 인대의 부기와 염증, 그리고 통증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냉탕이나 냉찜질이 혈액 순환이나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의학적 증거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찬물에 갑자기 들어가는 행동은 호흡, 심박수, 혈압을 급격히 심장에 무리를 줄 우려도 있다.

강 교수는 "기존에 심장질환이 있거나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일 경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를 필요로 한다"고 경고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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